고등학교 동창이 있어 친해 3년내내 같은반이였고 근데 걔 노는 무리 따로 / 내가 노는 무리 따로 라서 같이 만나는 친구가 많은건아니고 (두명정도 겹친 있음) 졸업하고 만날땐 거의 단 둘이 만남
걔는 재수하고 반수하고 하느라 아직 2학년이고
난 4학년인데 휴학했음
자주 만나거나 연락하는건 아닌데 (둘 다 그런 성격이 아님)
그래도 1년에 한두번은 꼭 얼굴 봄
근데 얘내 집이 좀 잘 살아.. 애가 씀씀이 자체도 크고
그래서 보통 얘를 만나면 이런저런 비용으로 최소 5,6만원 많으면 하루에 10만원씩 씀
우리집도 부족한건 아니고 어차피 일년에 한두번, 코시국도 있었고 하니깐 그냥 그렇게 놀았는데
올해부턴 은근히 부담인거야.. 그래서 걍 솔직하게 말함 너랑 만나면 보통 가는 식당이나 술집이 단가가 쎄서 나는 부담스럽다 이렇게
그랬더니 친구가 그럼 그냥 내가 다 낼테니깐 신경쓰지마라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 이런식으로 답이 왔어
그럼 ㄹㅇ 걍 가...? 저 말이 기분 나쁘거나 그런건 아닌데 너무 쉽게 대답이 와서 좀 어리둥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