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 생활비 달라고 하는 게 아니야. 내가 돌아다니는 게 싫고, 거래처 만나는 게 싫고, 거래처 오픈식에 가는 게 싫고, 바깥 생활을 하는 게 싫으면, 아예 집구석에 있는 그림을 만들든가! 아니면, 기사 쓰고 아줌마 쓰고 내가 해결하고 나갈 수 있게 하든가! 최동석 : 그래서 하겠다잖아. 지금부터. 박지윤 : 지금부터 필요 없어. 왜 지난 시간 힘든 세월 다 지나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