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컬처밸리’ 걸림돌 모두 해소…CJ,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
㈜CJ라이브시티가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피제 추진하던 아레나(전문공연장) 시설의 기부채납을 결정, 경기도가 추진하는 복합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13일 도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지난 11일 공정률 17%의 구조물과 설계도면 등 사업관련 자료 일체에 대한 기부채납을 신청했다.
지난달 협약 해제 결정 및 협약 무효 소송 업시 사업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와 적극 합의하겠다는 입장 발표, 상업용지 반화네 이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관련 CJ측의 세 번째 결정이다.
도는 이번 기부채납 신청으로 소송 제기, 상업용지 반환,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 등 사업재개 추진 과정에서 우려됐던 3가지 핵심 쟁점 사하이 모두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달 25일 CJ에 공급(매각) 한 상업시설 용지에 대해 토지반환금 지급, 소유권 이전 완료 등 관련 절차를 이행했다.
도는 우려했던 문제들이 해소된 만큼, K-컬처밸리의 원형을 유지하며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천400㎡에 1조8천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한 가운데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 6월 28일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했다.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으로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의 모든 장애요인이 해소됐다"며 "신속하고 성공적인 K-컬처밸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