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인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이 고가의 명품 가방 등을 받은 김건희 여사를 끝내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김 여사가 법적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을 두 배, 세 배 져야 한다”며 “직접 사과뿐 아니라 장기간 소록도 봉사 같은 걸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2일 저녁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을 요구하기에 일단 법률적으로 (김 여사는) 무혐의가 맞다”면서도 법적 책임과 정치적 책임은 별개이기 때문에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수사로)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것을 검찰이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부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 여사가 여기서(법적인 문제) 벗어났을지는 몰라도 정치적인 책임은 이제 더 커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고 해서 정치적인 책임을 지지 않아야 된다라는 논리는 전혀 없다. 오히려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은 두 배, 세 배 져야 한다”며 “김 여사가 직접 사과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장기간 소록도 봉사 같은 걸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잡담 김웅 “김건희 여사, 정치적 책임 2~3배 커져…소록도 봉사라도”
78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