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 "하위 10% 김영선, 尹· 金 할아버지가 와도 못 살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협박했다'는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보수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도 '뉴스토마토'측 보도가 간접증거로만 연결돼 있는 등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명 씨는 2일 SNS를 통해 "내가 여사와 대통령께 '다 터자뿌겠다(터뜨리겠다)'고 협박(했다는 건 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말로) 그럼 결론은 '여사의 공천개입 없었네'이냐"며 어이없어한 뒤 가짜뉴스가 아니라면 "(내가 김 여사와 주고받았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나 까라"고 뉴스토마토에 요구했다.
명 씨가 가짜뉴스라고 말한 건 이날 뉴스토마토가 "명태균 씨가 지난 2월 26일 제보자 E 씨와 통화에서 '내가 대통령, 여사에게 얼마나 심한 얘기 한 줄 알아요? 내 XX 가만히 놔두나. 내 XX 다 터자뿌겠다고. 내가 이렇게 뭐 협박범처럼 살아야 되겠어요? 지금 그게 겁이 나서 발표를 못 하는 거예요. 의창하고 김해(공천 결과)를'…"라고 보도한 내용이다.
뉴스토마토는 녹취록에 '명 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김해갑 컷오프 사실을 공관위 발표보다 최소 닷새 전 알았고 그사이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명태균 씨가 협박했다는 정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명태균 씨가 공관위가 발표 5일 전에 알았다는데 저는 20일 전쯤 (김 전 의원의 컷오프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즉 "그 당시 김영선 의원이 하위 10%로 평가됐다는 사실은 다 돌아다녔다"는 것으로 "하위 10%에 들어가면 윤석열 할아버지가 와도, 김건희 여사 할머니가 와도 공천 못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관위가 발표만 늦게 했을 뿐 이분(김영선) 공천이 어렵다는 다 알고 있었다"고 한 뒤 "김건희 여사나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텔레그램이나 직접적인 음성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부 간접적인 것, 명태균 씨하고 다른 사람하고 통화한 것만 나오고 있다"고 말한 서 변호사는 "이걸 가지고 공천 개입했다고 단정하냐"고 보도 자체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뉴스토마토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https://v.daum.net/v/20241002091352456
굥 부부는 저건에 관해서는 너무 조용하다, 진짜 명태랑 뭐 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