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오는지 그 사람들의 가용금액이 얼마인지 몰라도
영업 시간이 2시간반 밖에 안 되고 동일한 재료비로 2시간 반 동안 최고 매출액을 내는 팀이 1등인 건 전달이 분명히 됐잖아.
그러니까 딱 최현석은 현실 장사랑 다른 특수한 환경인 걸 바로 전제해서 말하잖아. (평상시 외식 때와는 다른 식당 선택, 즉 특별한 경험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용이가 있는 소비자란 전제에, 그들의 재방문을 고려하지 않아도 됨)
그리고 그걸 위해 컨셉도 잘 잡았지. 친숙한 음식인데 식자재는 고오급이야. 마치라잌 기생충에서 짜파구리 먹는데 최고급 항우 채끝살 사용하는 그 사치를 체험할 수 있어.
그게 종합적으로 먹힌 거임
다른 메뉴들보단 가격 장벽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최소 메뉴 하나 그리고 처음 한 번 정도는 먹어볼 것이라 예상했고, 그런 마음을 먹게 할 만한 미끼 컨셉을 잘 내세웠고, 그 이후 추가 주문을 하느냐의 여부는 맛에 달린 건데 맛에 대한 평가도 좋았기 때문에
결국 1.비싼 걸 2.팔기도 많이 팔아서 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