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날오밤때 선배님을 처음 만났어요. Rewrite The Stars 연습을 해서 갔는데, 저는 한번도 듀엣을 할때 저의 성량과 저의 보컬의 100%를 써본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상대방과 노래를 부를 때는 볼륨을 양보해야 하모니가 좋기때문에 한번도 100%를 써 본 적이 없는데, 선배님이 리허설을 하는데 200%를 쓰시는거에요. 스튜디오가 울리는거에요. 엄청났어요. 제 목소리가 안들리는거에요. 그래서 벙찐 상태로 리허설을 한번하고 '정신차려! 이렇게 하면 안돼. 이런 사람 처음이다. 이 사람을 맞받아치려면 내가 100%를 해야하는구나' 처음으로 듀엣을 하는데 내가 받쳐주는게 아니라 맞받아쳐줘야 서로가 사는 라이브를 해본거에요. 그래서 그 충격이 엄청 컸어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첫 소절부터 저도 100%를 냈죠. 진짜 '쾌감이 장난아니다', '너무 즐겁다' 이런 인상이 있어요. 그래서 더 완곡을 불러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꿈에 나올 정도로 간절했던 것 같아요.
어쩐지 쾌감 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