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선이가 선우도 자길 좋아하는거라고 확신하고 첫눈 오는 날 기다리잖아
근데 알고보니 자기가 아니고 보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책상에 엎드려서 우는데 그때 이문세가 덕선이 편지 소개하는 라디오 흘러나옴
“별밤 가족 여러분 그거 아세요? 첫눈 오는 날 고백하면 성공할 확률이 90%가 넘는다고 해요. 아무래도 로맨틱한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계신다면, 그리고 고백을 망설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기회는 바로 오늘 밤입니다. 용기내서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성공 확률 무려 90% 랍니다! •••
끝으로 혹시 아직 사랑하는 그 누군가로부터 고백받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아니면 사랑의 상처로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혹시 계시다면.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또 다른 누군가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불쑥 고백해 올지도 몰라요. 당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지난 오랜 시간 동안 당신을 좋아했노라고.”
하고 전화 걸려오는데 그게 택이고 영화 보자고 택이가 처음으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고백함 위에 나레가 선우-보라 고백 장면에도 같이 나오는 거라서 그때 언니랑 이 장면 보자마자 얘네끼리 최종 커플 되겠네 ㅋ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정환이는 걍 선우가 좋아한 사람이 보라라는 걸 엿듣고 좋다고 엄마가 끓여준 라면 먹고 있을 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