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러라 사녹 기대도 안하고 살았는데
활동 첫방 사녹 떴길래 궁금해서 처음으로 신청했는데 그대로 당첨됨
그래서 급하게 일정 조정하고 표 끊어서 밤에 사녹 가려고 집에서 나섬
근데 딱 한파 시작되는 날이었어서 ㅈㄴ 추웠거든? 새벽에 도착하니까
역조공으로 커피차같은게 오긴했는데 컵에 반밖에 안채워져있어서
너무 진하고(물 양을 안맞춘거같았고 주변도 비슷해보였음) 추워서 금방 식고
방송국 밖에 제대로 앉을데도 없고 어둡고 살짝 힘들더라ㅋㅋㅋㅜ (0.5차 현타)
팬매 띠꺼운건 그냥 아무 생각 없었고.. 그래도 2시간정도 떠서 좀 쉬려고하니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가서 줄 서는거야ㅋㅋ 그래서 나도 뭔가 싶어서 보니까 아이돌 출근길 같았음
근데 그것도 나중에 집합시간때까지 아무도 안지나가서 그냥 새벽 한파에 서있던 사람 됨(1차 현타)
그러다 시간돼서 줄 서서 기다리는동안 주변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그렇게 집에서 나온지 N시간만에 드디어 내 돌이 나왔는데
팬들 보고 한 멤버 첫마디가 “엥 밖에 추워요?”
여서 그대로 정 털림(2차 현타)
현타 온 상태로 봐서그런지 가까이서 본 실물도 생각보다 별로였고
옆에 모니터링 화면 속 모습이 더 잘생겼더라
그 뒤로 콘서트도 갔는데 콘서트도 남은 애정 영끌해서 올콘 뛰었지만 별로였고
지금은 완전히 탈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