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시댁에서 이번엔 진짜 안와도 된다고
여러번 말해서 큰맘먹고 안내려갔는데
추석 마지막날?17일이었나
그날 남편한테 시엄마가 울면서 전화하면서
진짜 안내려오면 어떡하냐 웅앵웅 서운하고
저쩌구 며느리도 가만히 있었냐 세상에
하고 그걸로 또 싸워서 남편도 개지랄하고(그러게 내가 가자고 하지 않았냐 식으로 말바꿈)
그런 얘길 목요일 아침에 오자마자 하고
점심엔 또 남편 시댁욕 하다가 마무리로
무묭씨 얼른 결혼해야해ㅠㅠ 하는데
첨으로 화난게 아니고 안쓰럽다란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