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대로 써봄
0. 넷플릭스에서 1년 전에 처음 사람 모집할 때 백종원님은 오픈 되어 있었고
내용은 무명 요리사를 모집한다 정도만 틀이 잡혀있었다고 함
(나머지 심사위원 1명은 촬영 당일까지 비공개)
- 촬영 장소와 시간만 알려줌.
- 스마트폰은 촬영 들어가기 전 모두 수거.
1. 전체 요리사중에 모자와 앞치마 두른 사람은 본인이랑 최강록 셰프 뿐이었는데 뭔가 영혼이 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다.
(인터뷰때도 영혼의 결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라고 말했는데 방송에 나왔는진 모른다고 함 계속 나랑 비슷하네 중얼거리셨대 요리하면서도ㅋㅋㅋ 그래서 마이크에 다 들어갔을거라고)
- 촬영 중간에 농담하면 유일하게 알아듣고 빵 터진 사람 + 광기가 눈에 보이는 사람 + 취미가 비슷한 사람 = 최강록셰프 (실물로 봤을 때 본인 눈 기준 제일 광기가 넘실거렸다고)
2. 본인은 광기있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매칭 상대로 최현석솊 오세득솊 최강록솊을 찜함.
최현석솊 오세득솊 매칭이 아름답게 돼서(스토리가 잘 짜여서) 끼어들기 애매해서 마음에 들었던 남은 도른자 최강록솊을 선택했다고 함
- 오세득 셰프와는 친분이 두텁고 주로 음식 장비 소개를 주고 받는 사이, 최현석솊과도 교류 있음. 광기가 많이 눌려서 아쉽다고 함.
3. 요리는 딱 2인분만 만들어서(인서트용/시식용) 남지도 않고 방송에서 시식한 사람 외 아무도 못먹었다. 재료는 모두 직접 공수했으며 사전에 검사는 받았다(방송에 나올 수 있는 재료 & 도구인지 확인차)
4. 들기름을 사용한 이유는 본인도 예전부터 서바이벌에 관심이 많아서 미국 영국 등 유명한 프로그램 다 봤는데 디저트를, 특히 아이스크림을 만든 사람은 필패했고 무수한 욕을 먹었다는 걸 알고 있댔음.
그럼에도 딱 보는 순간 이걸 해야 방송각이 잡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적으로 다른 팀 요리 영상은 스킵됐으나 본인 영상은 많이 살아남았다고 함
- 방송 봤을 때 다른 요리사분들 요리 진짜 재밌는 거 많았고 흥미진진했는데 편집되고 본인 영상 메인으로 뜬 걸 보며 내 직감이 맞았구나 싶어 기뻤다고 함(요리과정 중요한게 편집돼서 좀 아쉽다고도 함)
5. 출전한 이유는 서바이벌 한번도 안해봐서 분위기가 궁금했다고 함. 실제로 가보니 80명 이상 아는 사람들이라 매우 반가웠다고 함 (흑수저백수저 통틀어서)
-그러나 요리 시간 계산하느라 바빴고 동시다발로 요리하는 거라 인사할 틈은 없었다고 함
6. 본인은 계속 경연에 남는 것보다 임팩트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수박은 평소 수박을 너무 좋아해서 재밌겠다 해보자 싶어 선택했다고 함(주력 메뉴를 잘 하는 거로 해라 라고 주변에서 권유했으나 도전을 택했다고 함)
- 실제로 승우아빠는 수박 킬러라 여름이 되면 하루에 1통씩 수박을 비우는 편.
(일주일x 3일x 하루ㅇ 생방중에도 잡담하면서 수박 1통 다먹음)
7. 흑수저 중에선 머리에 연필 꼽았던 사람만 눈에 띄었는데(광기가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고 함) 요리할 때 수건 어깨 놓는 거나 손 움직임 연필 끼운거 등이 본인 10년 전에 한창 요리할 때 습관이랑 똑같아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함
8. 세트장이 흑수저 백수저 나눠져있는데 다들 요리 얘기만 하다보니 어느새 흑백이 섞여서(다들 친분이 있음)서 다 같이 요리 과정 보며 좋아하고 그랬는데 연출가가 그림이 안나오니까 흑은 흑쪽 백은 백쪽으로 흩어지자고 ㅋㅋㅋㅋ 그게 몇 번 됐다고 함
갈라놓으면 또 흥미로운 요리 하는 사람한테 모이다보니까 흑백 섞이고 그럼 또 흩어져주세요~ 백수저 흑수저끼리만 있어주세요~ (그래서 다른 요리 많이 못봐서 아쉽다고 함)
9. 흑수저팀은 끝나고 단톡방 파서 다 같이 모여 톡한다고 함. 한 달에 한 번 서로 매장도 가보고 백수저 맛집 도장깨기도 하고 신메뉴 시식회도 하고 화기애애하다고 함.
10. 앞으로도 생각지 못한 신박한 미션이 있어서 재미있을거라고 기대하라고 함.
현장에서 함께 있던 쉐프님들도 재밌게 참여해서 중간에 모여서 얘기할 짬 나면 이거 방송 잘될 것 같다고 다들 말했다고 함
11. 누가 우승할 것 같냐는 질문에 다들 특화된 분야가 달라서 누가 잘한다는 의미 없고 요리 실력보다 운이 더 작용할 것 같다고 함.
- 요리 시식자(평가자) 도 운이고 심사자 분들이 선택하는 결과도 운이다 본인은 그런 면에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함
- 실제로 요리하는 참가자 중에 압력밥솥 터져서 날라가는 등등 재밌는(?) 이벤트 많았다고 함(편집)
12. 출연료에 대한 질문에 비밀엄수라고 답변함. 그러나 일반인 출연자, 그중 요리사 출연자는 출연료가 낮게 책정되는 편이며 모든 출연자의 출연료는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비밀엄수 해야 한다고 말함.
13. 누가 제일 신기했냐 여경래셰프 신기하지 않냐는 물음에
여경래셰프는 컨텐츠도 몇 번 같이 했고 아는 사이라 안신기한데 백종원님을 생전 처음 뵈어서 너무 신기했고 그 사람이 본인을 평가해주는 것도 좋았다고 함(백종원님이 평가해서 별로였냐 라눈 질문이 있었음)
14. 미슐랭 쓰리스타가 어느정도냐 라는 질문에 한국에 한 명 뿐이니 페이커랑 비슷하지 않을까 했다가 그분은 전세계 온리원이고 한국인 쓰리스타는 한국에 온리원이니까 그만큼 힘들다는 기준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심
이거 외엔 뭐 촬영본이랑 실제 요리 순서가 달랐다, 액체질소(매우 비쌈)는 제공된 게 아니고 각자 가져간거다 이정도? 생각이 다 안나네 여튼 뒷이야기 궁금했던 덬들 위해 남겨봄
(퀄리티 별로인 질문은 내가 안씀 예를 들면 에드워드권 셰프 왜 안나왔냐 에드워드권 셰프도 저 사람들 다 아냐 - 그분은 호텔쪽에 더 치우친 분이라 인맥이 많은 편은 아니다 이런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