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적 재미는
솔직히 더 재밌는 작품들이 많을 거 같기는 한데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너무 끔찍하고 잔악한 거는 굳이 피하고 싶은데
그런 면에서 괜찮은 작품임
가끔은 그냥 이유없이
영웅이 이기는 서사가 보고 싶을 때 있잖아.
그 영웅이 평범한 청년이라는 게 좋았고
(요즘은 이런 게 제일 판타지가 됐지...)
중간 중간 에피소드 연결부가 참 착해
그것도 마음에 들었음
그리고 성범죄자 새끼들 관상이 졸라...
(배우들 욕 아님 연기를 잘 하는 거임)
그냥 그 자체로 소름끼쳐서
여기서 더 잔악했으면 난 그냥 안 봤을 거 같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