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기국회 개회식 겸 22대 국회 시작을 선포하는 개원식이 열리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윤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을 밝히며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 나서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을 불러다 피켓 시위를 하고 망신 주기를 하겠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987년 헌법 개정으로 들어선 제6공화국 체제에서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처음이다.
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각종 쟁점 법안과 탄핵안,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가서 연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잡담 尹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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