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검찰이 백주대낮에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 ‘대통령의 손자라는 이유로 초등학생 아이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게 상식’이냐고 검찰에 물었습니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오늘 검찰이 해명을 내 놓았는데, 말 그대로 가관입니다.
전주 지검은 ‘손자의 교육용임이 확인된 태블릿은 처음부터 압수한 바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습니다.
완벽한 거짓입니다.
2024년 1월 16일, 전주지검 김모 검사가 전 사위인 서모씨 집에서 압수해 간 압수목록에는 손자의 아이패드가 분명히 있습니다.
압수목록 8번, 아이패드 한 개가 명확히 적시되어 있습니다.
담당 검사의 직인까지 찍힌 검찰의 공식 서류가 있음에도 전주 지검은 사실을 부정합니까.
심지어 손자가 사용했던 아이패드는 아직까지 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9개월째 검찰에서 갖고 있는 셈입니다.
설마, 검찰이 갖고 놀게 없어서 초등학생 학습용 태블릿을 가지고 놀지는 않겠지요.
검찰에 하나 더 묻겠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도 부족해서 칠순 노모가 사용하던 핸드폰은 왜 가져갔습니까.
그게 공정과 상식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