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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벨소 상업화 관련해서 장문의 설명 해드림...... 시간 때우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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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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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폐쇄적인 성인동, 동인시절 벨소시장(그땐 야오이소설ㅋㅋ이었음)은 거의 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판이었음.

 

작가들은 네임드가 되어서 사람들한테 환호받는다는 좋은 점도 있었지만

대신 자기가 좋아서 쓰는 글이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서 상업적으로 돈을 대놓고 버는건 허락되질 않았음. 어디까지나 동인작가라는 것.

 

그래서 거의 10년 넘동안 책 가격이 페이지수와 상관없이 만원으로 고정되어 있던 판임.

그 이상으로 내면 돈독 올랐다고 패고, 책 편집을 문학책처럼 널널하게 하면 돈떼어먹었다, 돈독올랐ㅎ다 하면서 패던 판임.

 

여하튼 독자들은 작가들이 연재한 소설을 잃고 소장본을 만원에 삼. 근데 다른 소설을 읽고싶어.

그럼 그 책을 만원!!!에 팔아서 다시 새 소설을 사서 읽곤 했고 이게 거의 판의 절대적 진리였음. 돈을 쓰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책을 읽는걸 반복하는거지.

 

저걸 반복하기 위해서는 작가들이 절대 2쇄, 3쇄를 찍으면 안돼. 사람들이 중고로 사지 않고 작가한테서 새 책을 사게되면

수요가 떨어져서 중고 판매자들이 만원에 팔지 못하게 될수가 있거든

 

(제값 못받게 되는 경우 외부에서 동인지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플미 붙여서 팔거나 짝권이라고 해서

인기작품의 몇십만원 상당 거대 세트에 보너스 책으로 낑겨져서 팔리게 됨ㅋㅋㅋ)

 

그래서 독자들은 인기있는 작가고 소장 수요가 많은 소설이라도 중쇄를 많이 찍는걸 극혐했음.

 

그런 사람들이니 이북을 찍게 하겠니? 동인지 시장은 내부 인원이 한정적이어야만 저 공짜로 책보기 흐름이 굴러감.

근데 이북은 접근성도 너무 쉽고 사기도 편하고 심지어 어느정도는 종이책보다 싸잖아.

 

내가 가진 중고책을 원가에 팔수 있겠냐고ㅋㅋㅋㅋ 다른 일반책들이 그런것처럼 헐값에 팔리게 되잖아~

 

(참고로 너덜너덜해진 중고책도 인기있는 책이면 원가에 팔았음)

 

 

그래서 성인동 사람들은 작가들이 이북 내는걸 아주아주아주 극혐했고 사이트 공지로 이미 나온 책의 이북발매를 금지로 박아놨었음.

 

그러던중 이북시장이 발달하면서 작가들 여럿한테 이북 제안이 들어가게 되고

이 작가들은 구간 이북 발매가 금지니까 신작을 써서 이북을 내기로 하게 됨. 근데 성인동 인간들은 그거마저 겁이 났던거지.

 

저렇게 하나둘씩 하면 이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책들도 이북 낼거라면서 그 작가들을 조오오오온나 공격하고 패고 사상검증해서 쫓아내게 됨.

 

이 과정에서 초기 진출 작가들을 진짜 사람 죽일듯이, ㄹㅇ 죽어라 자살해라식의 원색적인 비난을 하면서 쫓아냈고,

리뷰페이지 테러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더러운꼴을 다 봄ㅋㅋㅋ

 

 

그리고 이후에 수많은 작가들에게 사상검증을 시도해서 현타를 느낀 작가들이 하나 둘 탈출을 하게 됨.

 

~이게 바로 벨이북의 장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그럼 남은 성인동 일파는 어떻게 되었느냐?

 

그들은 이제 그 안에서는 파트타임으로 상업진출 작가들 돈독오른 미친년 + 내책 존나 안팔려 망할것들 거리며 오만 저주를 퍼부으며 평화롭게 삼.

그리고 이제 안나간 작가들을 신처럼 추앙하면서ㅋㅋㅋㅋㅋ 돈독이 오르지 않은 "진짜 작가"로 모셔댐.

 

내부에 있는 작가들은 자신들이 성인동에 은혜를 입었기때문에 그 의리를 지키기 위해 남는거라며 열심히 책을 팜. 이때 중쇄 돌린 작가도 있는데 존웃ㅋㅋㅋ

 

여튼 그런데 이북시장 점점 커지면서 이 작가들도 위기를 느끼게 된다~ 밖에 작가들은 와...레전드 작가 소리 듣고 돈도 많이 버는데...우리는?ㅋㅋ

 

그래서 "진짜 동인지 작가"들은 자기들끼리 북다방이라고 카페까지 만들어서 밖에 독자들 끌어들여보려고 하는 동시에

성인동 룰은 지키고싶어하는 이상한 공간을 만들어서 성인동 외부에까지 책을 팔며ㅋㅋㅋㅋㅋㅋ 여전히 이북내는 작가들은 배신자 취급하며 지냄.

 

 

그러던중 모 작가의 이북판 탈주로 인해 배신감을 극도로 느낀 진짜 작가님들은 자기들끼리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포스타입을 만들어, 자기 인기있었던 소설들을 올리며 우리는 너네처럼 이북을 내지 않지만 그래도 존나 인기있다!!!를 과시하고 가오를 부림.

그리고 그땐 뭔일인지 몰랐던 이북팬들은 환영함ㅋㅋㅋ...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위 칭송받던 "진짜 작가"들이 이미 벨시장 존나 커지고 인기 많은 상태에서

마치 레전드 작가들이 나온것처럼 하나 둘씩 상업진출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동인지 작가의 가오 다 어디?ㅋㅋㅋㅋㅋ

 

 

심지어 북다방이라는 카페 내부에서는 상업 진출한 작가들의 조리돌림이 있었다...는 정황증거가 여럿 나옴.

근데 그렇게 상업 진출 작가들을 까고있었을때 "진짜 작가"님들은 몰래 이미 이북, 웹툰등ㅋㅋㅋㅋㅋ 발매 준비를 하고있었다고 한다...

 

그후에 갑자기 더이상 운영이 힘들겠다며 카페를 닫더니 바로 상업 이북 계획을 발표하고 자기 최고 구간 인기작들을 뻥뻥 내면서

 

지금도 레전드 작가님이라고 칭송받고 있다고 한다~

 

 

요약:

초기 상업 작가들이 미친년 취급당하고 쌍욕 먹어가면서 폐쇄적인 성인동 밖으로 나와서 이북판 만들어놨더니

이북낸다고 배신자 취급하고, 초기 작가들 욕하던 성인동 인간들에게 추앙받던 작가들이 이북판으로 뒤늦게 슬그머니 나와서

레전드 작가님 드디어 소설본다 너무좋아ㅠㅠ 이런 소리 듣고있음

 

 

 

 

+

성인동 이제 다 망해서 파리만 날리고있고 성인동 애들도 이북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북이 편하거든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아준 우리 진짜 작가님들은 우리를 위해 할만큼 하셨다며,, 이북을 내셔도 좋다고,, 존나 다른 작가들 복장터지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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