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수년간 길가에 세워진 자전거를 훔쳐 판매한 80대 노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KBS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80대 노인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서울 노원구 노원역 인근에서 자전거 보관대에 세워진 자전거 4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3일 노원역 근처 공원 옆에 주차된 자전거 자물쇠를 푼 뒤 자전거를 훔쳐 달아났다. 그는 한 손으로는 자전거를 운전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훔친 자전거를 끄는 등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였다.
A씨는 이런 방식으로 총 4대의 자전거를 훔쳤다. 당시 CCTV로 역 주변 화상순찰을 하던 노원구청 관제센터는 A씨의 범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집에서 훔친 자전거 15대를 추가로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