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때 동창이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처음에는 나는 걔를 몰라봤고 걔는 나를 알아봄....걔가 맨날 하던 헤어스타일이 있었는데 그걸 싹다 바꿔서 내가 못알아봄
무튼 나한테 막 인사하고 내가 넘어지려고 하니까 잡아주고 이래서 어 뭐지??;; 하는데 이상하게 개설렘;;
버스 타고 나서도 내가 당황하고 정신없으니까 계속 챙겨주는데 일단 도저히 알아볼수가 없어서 어??;;; 어?? 하다가 버스 같이 내리니까 그때서야 걔가 옛날 머리스타일 재현해주면서 왜 날 못알아봐~~~!!! 하면서 웃는데 그때가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설레봄.......
그리고 그 이후에 다시는 설렐 일이 없었다.............로맨스적인 감정을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