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어졌지만 김도영 드래프트 할 때는 지역 1차 지명이라는 게 있었어
전국의 선수가 아닌 각자 팀의 연고지(이걸 '팜'이라고 함) 내의 선수를 우선지명할 수 있는 제도임
그 해 광주팜에 투수최대어 문동주 타자최대어 김도영이 있어서
기아가 누굴 선택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음
기아의 선택에 따라 순위에 따라 제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한화의 선택도 달라지니까
(8/9/10위는 1차 지명을 전국 팜 대상으로 할 수 있는데 10위인 한화가 1번이었음)
그래서 기아는 김도영 뽑고 한화는 문동주 뽑고
김도영은 광주아이돌 문동주는 대전왕자로
각자 팀 너무 잘 찾아가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크보 황금세대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