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케톸이니까 까고 말해서 ㅌㅁ이 평상시 매우매우 신중하고 현명하고 사려가 깊은 성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음
다만 대문자 I에 낯가리고 본업에 열정이 상당하고 또 공개석상에서 말수가 많은 편도 아니라서 그동안 별달리 구설수가 없었던거라고 여김
그래서 패션사업도 냉정하게 말해서 본인이 뭐 대단히 열의를 갖고 돈을 긁어모으겠다고 칼을 빼든게 아니라(차라리 이랬으면 돈이나 많이 벌어라 했을듯)
제안하는 사람이 있으니 얼렁뚱땅 협업하고, 시장조사도 안 하고
뭣도 모른 채로 마케팅 담당 쪽에서 가격 제안하니 금전감각 없는채로 ok하고 걍 아무생각없이 팔랑팔랑한게 느껴짐
소속사를 하필 거기로 옮긴 것도, 사업을 이런식으로 런칭해서 티셔츠가 16만원인것도 난 다 같은 결임
그래서 되려 캐붕 아님
연차 차고 자율성 생기니까 본래도 음악 외에는 알못이던, 별로 신중하지는 않은 면이 물위로 올라왔다고 생각됨
뭐 내가 ㅌㅁ 본인도 아니고 생각을 어떻게 다 알겠냐만은 팬으로서 느끼기엔 그렇단 거임 ㅌㅁ 변했다? ㄴㄴ... 원래 그런 사람이었음
이거 쉴드 아니고 실망했다는 글임 여전히 16살 데뷔해서 아무것도 몰라도 되는 막내멤버도 아니고 32살 먹고 왜 주관이 음악에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