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계획이 완벽하게 짜져 있거든? 그래서 모든 사람이 거기에 맞춰서 움직여야 해
무조건 밥은 특정 시간에 먹어야 하고(근데 이게 매일 정해진 게 아니라 전날 밤에 계획을 세워서 알려줌;; 그럼 엄마가 무조건 맞춰서 차려야 함
자기가 샤워해야 하는 시간에 누가 화장실에 있다 이러면 앞에서 진짜 사람 신경 거슬릴 정도로 초조해함...
OTT로 드라마나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가끔 아빠가 드라마나 영화 보고 있을 때 말 걸면 화냄. 멈추고 대화하면 끝나는 시간이 달라지니까 계획에 맞춰서 못 본다고
진짜 아빠 이 FM 스타일로 한 직장에서 30년 넘게 근속하고 지각 결근 거의 0회에 가까운 거 존경스러운데 솔직히 요즘은 강박 같아 비하의 의미가 아니라 진짜로 저 정도면 정신적 문제 아닌가 싶어서 걱정됨... 강박증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