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검찰 측도 "다 알고 있으면서 왜 대답을 성실하게 안 하냐. 연예인 좋아하는 사람들을 나쁘게 '덕후'라 칭하고 '탈'은 '나온다'라는 뜻이지 않냐"라며 박 씨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했다. 하지만 박 씨는 "그런 뜻은 아니다. 별 의미 없이 만든 거다"라고 똑같이 이야기했다.
결국 재판부와 검찰 측은 "어려운 질문도 아닌데 성실히 대답하길 바란다"면서 '탈덕' 뜻을 재차 물었고, 박 씨가 대답을 하지 않자 "진술 거부하는 거냐. 본인이 '탈덕수용소' 채널을 만든 사람인데 채널 이름 의미를 모른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다. '탈덕'과 '수용소'의 뜻이 무엇이냐. 어려운 질문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씨는 "그냥 진짜 만화 보다가 거기서 나온 주문 같은 걸 조합해서 만든 거라 의미 없이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