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명의 길 걸을 것인가
한동훈줌은 주로 40~50대 아줌마로 구성된 한 대표의 팬덤을 일컫는다. 긷줌은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 사이트 DC인사이트의 갤러리 이름인 ‘기타 국내 드라마’를 줄인 ‘긷’에 아줌마의 ‘줌’을 붙인 말이다. 네이버카페에서 활동하는 팬클럽 ‘위드후니’도 한동훈 팬덤의 또 다른 갈래다.
이들은 주로 한 대표 관련 기사에 좌표를 찍고 몰려가 그에게 유리한 댓글을 다는 식으로 활동한다. 이를 댓정(댓글 정화), 댓방(댓글 방어)이라고 부른다. 정 의장처럼 공격 대상으로 삼은 정치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수백, 수천 개의 댓글 폭탄을 퍼붓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한동훈줌은 개딸과 달리 아직은 팬클럽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한 대표의 인식도 비슷한 것 같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토론회에서 “(극성 지지자들을) 자제시킬 의향이 없느냐”는 나경원 의원의 질문에 “정치인이 직접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그런 팬덤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한 대표의 정치 이력이 길어질수록 팬덤은 크고 강해질 공산이 크다. 이미 총선 당시 2만 명이 안 됐던 위드후니 회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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