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동네 행정복지센터에서 정보 먼저 알아봐
난 히키코모리 생활 2년하다가 혈육이 강아지 줘서 개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살다가 개랑 나랑 다같이 굶겠다 싶어서 돈 벌려고 마음 먹었어
근데 다시 시작하려니까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막막하더라고ㅠ
그때 마침 달마다 나오는 동네 소식지 같은 게 있길래 봤는데 무슨 청년취업 어쩌고 하는게 보여서 그거 신청하러 복지센터 갔어
가니까 몇가지 물어보길래 대답하고 그거 등록하니까 2주 후부터 동네에 관광안내센터 같은 곳 있는데 거기 일하러 나오라고 함
여기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많이는 안 옴+같이 일하는 여사님들이 나를 딸처럼 잘 대해주심 덕분에 히키코모리로 살면서 말 더듬고 횡설수설 말하던 버릇 고쳤음
거기서 4개월 정도 일하고 용기 얻어서 여기저기 이력서 넣어봤는데 회사 취직해서 지금까지 나름 잘 살고 있음
난 그때 나를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고 고맙더라
나는 히키코모리로 방에 쳐박혀 살아서 더 크게 느껴졌을수도 있음
아무튼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덬들 용기 갖고 도와달라고 한번쯤 시도해봤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