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언니가 내 뒷담을 깠다는걸 알게 됨
난 여기 다니면서 머리를 비우고 다녔거든? 그래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다 좋게좋게만 생각하고 다녔어 난 그 언니도 되게 좋게 생각하고 있었고 간식이든 작은 선물이든 챙겨드렸단말야 드릴 때 마다 너무 좋아하시고
최근에 어떤 분이 갑자기 퇴사를 하셨는데 저 언니일 가능성이 높아 틈만 나면 말도 안되는 의견내고 속닥거리고 푼수같고
나간 언니는 그래도 웃으면서 이야기 잘 하셨는데 걍 예의차린거
나간 언니 번호를 나도 문제의 언니도 몰랐는데 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하는게 맞다 생각해서 난 물어봤거든? 문제의 언니는 나한테 번호 받으면 자기한테도 알려줘도 되는지 물어봐달라 하더라 사실 그만두는 날 저 문제언니가 나간언니한테 말 걸어도 대답도 안하고 쳐다고 안봤대
암튼 그래서 난 번호를 받았지만 다른 사람한텐 번호 안알려줬음 좋겠다고 하심 그럼 뭐다? 저 언니랑은 연락하기 싫다는거지 심지어 문제언니랑 3개월을 함께 일했는데 ㅋㅋ
근데... 와 저 문제언니가 다른 언니한테 저 언니 그만두신게 나때문인 것 같다고(원덬) 나랑 같이 일 못하겠다고 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했대
시바? 근데 난 되게 묵묵히 내 할 일 하고 여기서 오자마자 항상 웃으며 먼저 인사하고 간식 챙겨드리고 대답 잘하고 착한 이미지인데 머요?
저 뒷담을 들은 언니는 순간 빡쳐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하면서 내 편 들어주심 ㅠㅠㅠㅠ 그리고 나랑 문제언니 뒷담깜ㅋㅋㅋㅋ 그만 둔 이유가 무슨 너냐 저 언니지 저 언니가 완전 요즘 독재자처럼 일하고 여우인데 너무 어이없고 화가난다 내일 대표님께 말씀드리러 갈거다 하심
난 근데 다 떠나서 저렇게 겉으론 친한척 하고 속으론 내 뒷담까고 날 저렇게 생각했다는게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서운하고 슬퍼
그냥 내가 바보였나봐 그것도 모르고 또 실실 웃으며 말걸었을 때 뭐라고 생각했을까
13살 차이 나는 동생을 까고싶을까 그렇게 불만이었으면 차라리 말을 하지 너무 음침해
하... 내일 표정관리가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