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 2주 전에 갑자기 39도까지 체온이 올라가고 몸이 너무 아파서 몸살감기약 사러 약국에 갔는데
약사가 요즘 코로나 유행이라고 해열진통제랑 목감기약 사러 사람들 엄청온대
나한테 증상 심하면 병원가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대충 대답하고 집에와서 해열제 먹고 버텼는데 열이 자꾸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거야
그리고 목이 살살 아파오기 시작함(이때까지만해도 에어컨으로 인한 감기기운인 줄 알았음 크게 아프지 않았음)
병원에 갔지
그러니까 마스크 쓴 사람들이 ㅈㄴ 많아
진료 받는데 선생님이 따로 말이 없으셔서 코로나 검사는 안했어 근데 뭔가 진료 받고 나왔는데 쎄 한거야....
그래서 약국에서 약타면서 코로나 검사키트를 같이 샀음
집에와서 검사해보니까 두줄 뜸
그 후로 엄청 아팠음... 목 찢어지는 줄 알았다
갔던 병원에 전화해서 자초지종 설명하니까 코로나여도 증상에대한 처방이 나가기 때문에
그냥 받은 약 먹으라고 하더라
그리고 지금 코로나 걸리면 5일 격리 '권고'라서 강제성이 없음..........
더워서 마스크 쓴 사람도 없고 에어컨+밀폐된 공간 콤보로 진심 엄청나게 퍼지고있음
다 낫고나서 어제 비타민C 사려고 약국간김에 물어보니까 코로나의심되는 환자들이 진짜진짜 많이 온다고 함
후유증 때문에 냄새는 아직도 잘 못 맡아.....ㅠ
다들 조심해라 진짜 손 소독제 챙겨 다니고 지하철 탈 때 마스크 꼭 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