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동창이었고 학창시절에 적당하게 친하게 지냈음
친구가 별로 없는 애라 성인되고 나서도 스케줄 끝나고 한탄하고 싶을 때 밤늦게 날 아주 가끔 불러냈는데
술집이든 카페든 그 친구는 다 가리고 가는데도 알아본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은 말할것도 없고
수근대는거 생각이상으로 다 들림(외모평가 ex 영상이 나은데? 어디 수술한거 티나 등등)
같이 있던 내 얼굴이 화끈해진적도 꽤 있는데 그 친구는 늘상 있는 일이란 듯이 덤덤하더라
어린 나이에 벌써 외제차도 있고 부모님 집도 사드리는 그 친구가 부러웠던 적도 잠깐 있는데
저런거 몇번 잠깐 겪고나니 그담부턴 부러운 맘 싹 가심 나한텐 잠깐이었지만 그 친구한텐 일상일테니
그래서 그이후로 난 연옌 개꿀이다 소리 못하겠어 그만큼 정서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상상이상 어마무시함
이후 대중의 저런 관심도 사그라들고 그친구 이름도 어디서도 거론 잘 안되는 상태가 되었음 연락도 어느샌가 끊겼고 번호 카톡 다 사라져서 연락할 방법도 없어.. 잘 살고 있니 친구야
모든걸 다 걸고 커뮤든 어디든 이거 쓰는거 첨인데 그냥 연옌 개꿀이다 하는 소리가 많다보니 그 친구 생각나서 일케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