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또래인 동료들끼리 모임을 하는데 엄청 친하긴한데 직장 동료의 선은 어느정도 있는 사이들임
7명인데 나만 돌덕질하고 나머지 6명은 ㄹㅇ 쌩머글
그 중 한명이 대중적인 아이돌 한명을 ㄹㅇ 이상형 좋아하듯 좋아함 (돌덕질 하듯 좋아하는건 아니고 걍 머글이 얘 내 남친임ㅇㅇ 내꺼ㅇㅇ 이런 느낌으로)
그래서 그 모임에서 같이 그 돌 영상을 보는데 그 아이돌이 되게 팬사랑 넘치는 발언을 함... 근데 그게 좀 너무 찐한..? 뭔 소설 대사같은? 엄청나게 감성적?이고 시적인? 내용이긴 했음...
난 그거보면서 내심 감동ㅋㅋㅋ 받고있었는데
근데 그 돌 좋아하는 동료가 '아니 나 얘 너무 좋아하는데 이런 발언 하는거 너무 오그라들고 가식같아서 이런거 별로다' 이러는거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랬는데 다른 애들도 다 너땜에 가만히 보고있었는데 나도 그 생각하던 중이었다 하면서 막 으악으악 하는거임 다들ㅠㅋㅋㅋㅋㅋㅋ
돌 주어 안밝히고 싫어서 자세한 내용은 안쓰겠는데 얘들이 그 돌 멘트 하나하나 딴지거는 내용을 들으니
아 확실히 돌판 면역없는 머글들이면 그렇게 생각할수있겠구나 싶긴 하더라고?ㅠㅋㅋㅋㅋㅋ
근데 난 한번도 그런 시점으로? 생각한적이 없어서 존나 충격이었음
내돌 아니어도 아이돌들이 막 팬들에 대한 마음 얘기하고 이러는거 다 너무 이쁘고 감동적인데ㅠ
이게 아이돌 오타쿠와 머글의 차이구나... 하면서 엄청나게 큰 벽과 간극만 느끼고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