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ajunews.com/view/20240723152922786
문제의 발언은 지역별 전당대회 참석자의 박수와 호응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아나운서가 "지금까지 박수를 치지 않은 분들이 꽤 계신다"며 "어디서 오셨을까요. 이분들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간첩이라든가"라고 운을 뗐다.
이에 양 위원장이 "아 그래요? 전라북도 따로 해야 하나요"라고 발언했고, 박수가 나오자 "정말 많이 오셨다. 정말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이른바 '호남 간첩' 발언은 일간베스트(일베) 등 이른바 극우성향 커뮤니티 등에서 나온 혐오표현이다. 집권여당 전당대회에서 나오기에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논란이 일자 사회자들은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해당 발언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것 같아 바로 잡는다. 불편하게 했다면 양해 부탁드린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