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민희진 입장에서 본인 말마따나 가만 앉아있다 죽을 수는 없으니까 기자회견 한 건 이해해
근데 그 기자회견 이후로 뉴진스는 더 이상 첫 프로듀서와 분리해서는 볼 수 없는 그룹이 돼버렸다는 생각이 들음
아무리 첫 시작을 유명 프로듀서가 맡았더라도 장기적으로 7년이 지나면, 혹은 그 전에도 얼마든지 다른 프로듀서의 디렉팅을 받을 수도 있는 게 케이팝 아이돌이고 그렇게 유연하게 흘러가야 하는 게 잘 되는 그룹의 커리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일찍부터+돌이킬 수 없을만큼 프로듀서랑 운명 공동체로 묶여버렸잖아.. 난 그게 그룹 미래에 꼭 좋은 일같지가 않아
지금도 봐.. 사실 외국 곡 표절의혹 제기된 게 케이팝에서 뉴진스가 처음인 것도 아니지만 민희진이 타 그룹 언급해가면서 호언장담해놓은 어록이 있어서 내로남불이니 뭐니 하면서 엮여서 욕을 더 먹고 있잖아
그런데도 이미 그룹 얼굴이 너무 공고하게 프로듀서 이름으로 덮혀있어서 팬들도 이제 와서 뉴진스랑은 분리해서 봐달라고 하기도 어려울걸.. 오히려 민희진한테 과몰입을 더 한다면 모를까
난 이게 아무리 봐도 그간 알고 있던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적당한 거리같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