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 미안해요
재민 : 뭐가, 뭐가 미안해
수정 : 전부다 처음엔 그냥 비빌 언덕정도라만 생각했어요.
정말 너무 막막해서. 그런데 너무 쉽게 큰돈도 주고 취직도 시켜주고 조상배도 찾아주고. 그래서 봉잡았다고 생각했어요.
고맙긴 했지만 미안하진 않았어요.
나한텐 꿈도 못 꿀 일들이 당신한테는 아무일도 아니었을 테니까
그러다 욕심이 생겼어요.
잘하면 나한테도 넘어올수 있겠다는
차라리 나를 함부로 대할 때가 마음편했는데
마음을 주지 않는 건 내 마지막 자존심이에요.
이래놓고 죽기 적전에 사랑해요... 하고 죽는 여주 어떤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