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날만 해서 혼나겠거니 하고 화도 안나 내 자책으로 이어지지
그냥 주눅들고 그러는 스탈인데
전직장에서 거래처 과장이 우리 회사로 입사하고
그놈이 나한테 맨날 트집잡고 분명히 똑똑히 들었는데
지가 3이라 해놓고 내가 언제 3이랬냐 2랬지
너는 진짜 으이구 이런식으로 하고
맨날 내가 잘못들었대서 너무 이상해서 발주온거 알려준다고 불러서 녹음키고 갔어 녹음듣고 확인하고 일했는데
나중에 또와서 내가 언제 그거랬냐고 막 따지는거야
이상하다 싶어 녹음본 다시 들었는데
지가 잘못말한거였어 또 와서 지랄하길래
내가 맨날 실수하는거 같아서 녹음했다고 말하고 들려줬는데
지랄하다가 그거 듣고는 암말안하고 나가더라 ㅅㅂ
사과라도 하던지 여지껏 나를 일부러 맥이려고 했던건지
그동안 맨날 저런식으로 괴롭히고
한심하듯 얘기하고 너는 찐이다 이러고
자존감 팍팍 깎는말 매일하고 그래서 사무실에서 혼자 너무 죽을것 같은거야 답답해서 미쳐버릴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소리 악 지르고
내가 사무실 혼자 썼는데 그때부터 과장때문에
과장이 와서 또 지랄하고 나가면 펜이나 그런거 막집어던지고
괴성소리 혼자 작게 내고 혼자 계속 시발새끼 어쩌고 욕하고
그런식으로 화풀고 계속 그러다가 정신병자 될것 같아서
그만두고 싶지 않았는데
그새끼 때문에 성격도 이상해지고 퇴사도 함
그때부터 화도 쉽게 잘나고 화날때마다
저 이상한 괴성소리도 내게 되고
물건 팍팍 던지듯 놓는 버릇도 생기고
저때부터 내가 완전 망가진듯
원래 누가 뭐라하거나 혼내도 혼자 주늑 드는성격이었는데
별것도 아닌걸로도 화가 쉽게 나고 너무 빡쳐
안그래야지 하는데 거기 퇴사한지 몇년인데도 화가 안누그러져
그래도 진짜 안그려려고 노력하는데 내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