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김호중의 엄마를 사칭해 언론과 인터뷰한 여성이 '김호중 친부'의 지인으로 밝혀졌다.
1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김호중 측은 해당 여성에 대해 "아버지랑 같이 온 여성인데, 아버지 여자친구인지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호중의 부모는 20년 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호중은 할머니 손에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여성은 9일 김호중의 첫 재판이 열리는 법원 앞에서 한 매체를 통해 스스로를 김호중의 엄마라고 사칭했다.
여성은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며 눈물을 보이며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고, 이는 여러 매체를 통해 인용 보도됐다.
하지만 이날 재판에 참관한 것은 김호중의 아버지뿐이고, 친모는 오지 않은 것이 추후에 확인되어 많은 혼란을 빚었다.
해당 여성은 김호중의 아버지와 같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 측은 "아버지가 현장에서 '엄마가 아니다'라는 것은 얘기를 명확하게 했다고 하더라"면서 해당 여성이 스스로를 김호중의 '엄마'로 칭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