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잠든 새벽 세시 나는 옥상에 올라왔죠
하얀색 십자가 , 붉은빛 십자가
우리 학교가 보여요
조용한 교정이, 어두운 교실이
엄마, 미안해요
아무도 내 곁에 있어주지 않았어요
아무런 잘못도 나는 하지 않았어요
왜 나를 미워하나요? 난 매일밤 무서운 꿈에 울어요
왜나를 미워했나요? 꿈에서도 난 달아날 수 없어요
사실은 난 더 살고 싶었어요
이제는 날 좀 내버려 두세요
사실은 더 살고싶었다는 부분이 시적표현을 쓰거나 한 것도 아닌 아주 담백한 말인데 굉장한 충격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