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덕쑥덕] N세대 최고 스타 K양 별명 ‘무뇌아’
[연예오락, 방송/연예] 2001.11.13 (화) 10:02
N세대 스타 K양. 상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K양의 별명은 ‘무뇌아’다. 이같은 별명이 붙은 것은 ‘생각’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젊은 나이라도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잠깐이나마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런 과정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자신에 관한 일도 이러할진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일이란 거의 없다. 한번은 모 잡지의 화보촬영을 할 때의 일이었다. 마냥 어린아이처럼 신이 나서 촬영을 하다 코디네이터가 준비해온 스타킹이 마음에 들지 않자,냅다 “오늘 촬영 안 할래요!”라며 소리를 지르고 탈의실로 사라져 버렸다.
이런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K양을 달랠 생각으로 탈의실에 쫓아간 관계자는 K양이 씩씩거리면서 코디네이터가 준비한 스타킹을 가위로 조각조각 오리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관계자는 이런 장면을 물끄러미 보고 있는 코디네이터에게 “괜찮으냐?”고 묻자,코디네이터는 “원래 저런 아이인데요”라며 의외의 대답을 하더라는 것.
K양이 즐겨 찾는 놀이터(?)는 바로 강남에 있는 한 미용실. 쉬는 날은 하루종일 손톱 손질에서 피부관리,머리를 손질하는 일이 유일한 소일거리다. 한번은 모 여성 댄스그룹이 미용실에 오자,그곳의 원장이 K양에게 “네가 선배니까 후배들 지도편달 좀 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K양은 큰 목소리로 “언니,지도편달이 뭐예요? 제 앞에선 어려운 말 하지 마세요”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이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K양이지만 의외로 매니저먼트사에서의 관리는 쉽다. K양이 슬럼프에 빠지면 매니지먼트사의 법인카드를 손에 들려주고 강남의 한 명품백화점에 쇼핑을 다녀오게 한단다. 명품이 가득 담긴 쇼핑백을 양손에 든 K양에게 “자,우리 일해야지?”라고 말하면 CF에서처럼 화사한 웃음을 지으며 “네”라고 방긋 웃는다는 것. 팬들이 사인을 요청하면 “야,파리들 꼬인다”며 그 자리를 피하기 일쑤일 정도로 자유분방(?)한 K양이지만 생존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쓸 수밖에 없는 연예계에서 잔머리조차 굴리지 않는 거침없는 사고방식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는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연예부
잡담 요새는 이정도 기사 내면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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