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벌써 4-5년 쯤 된 거 같고(더 오래됐을지도) 난 필립스 루메아? 그거 라인 중에 당해에 블랙프라이데이 올라온 모델 걍 삼
15년 전에 병원가서 겨드랑이 7회인지 10회인지 그런 거 받았었는데(그때도 청소년 아니고 성인이었음 ㅜㅜ)
너무 털쟁이라 그런가 아님 거기서 꼼꼼하게 안해준건가
정말 놀랍도록 전후차이를 모르겠을 정도로 효과가 없더라
팔 다리는 그 전까지 물리적으로 털 뽑는 기계 제모기를 썼었는데 그러니까 인그로운 미치고 피부도 약해서 팔다리 다 상처 투성이에 뽑을 때마다 모공 하나하나 다 부어서 오돌토돌해지고 총체적 난국이었음
겨드랑이는 그냥 깎고 제모기 상상도 못해봄
그러다 위에 말한 제모기 사고 신세계가 열림
처음에 사고서는 의욕에 넘쳐서 한 달에 한 번을 두 달 했나 세 달 했나... (넹 두 세 번 쓰고 방치했단 얘기 ㅠㅠㅠㅠ)
그러고는 털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고 듬성듬성 나서 다리는 진짜 첫 해에 총 다섯번도 안한 거 같고
그 담은 두 세 번
올해는 걍 한 번 함
그래도 이제 털 어쩌다 몇 가닥 외엔 안 남
올해 한 번만 더 하면 다리털은 완전히 조진듯
팔털은 다리보단 좀 적게 했지만 그래도 큰 차이 안나는데 아직 조금 보여
다리털보다 가늘어서 오래 걸리는 듯
물론 팔털도 하기 전엔 걍 누가봐도 털털했는데 지금은 자세히 들여다봐야 보이는 솜털 수준임
겨는 병원에서도 해결 못본 겨라 그런가 아직도 많아
근데 진짜 어어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어어어어어오오오ㅗㅇ오어어어어ㅓㅁ청 느리게 남
숱도 아마 줄었을걸?
깎는 주기도 2주 넘고 그 때마다 조졌으면 겨도 지금은 클겨일 수도 있는데
내가 ㄹㅇ 귀차니즘이라 ㅜㅜ 아직은 못 조짐
사놓고 안 쓸까 걱정되는 게으름뱅이들아
나도 똑같은 고민했는데 제발 사라
위에 썼듯 1년에 5번 미만으로만 써도 신세계를 맛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