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대형 로펌입니다.
지난주 이 로펌 내부망에 새로운 사건에 대한 수임 여부가 검토됐습니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방탄소년단 측이 제기한 건, 빅히트 측과의 수익 배분 문제였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해당 로펌에선 기존 수임 사건들과 이해충돌 문제가 없는지 살펴 본 겁니다.
[A변호사 : '컨플릭트 체크'는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서 해당 의뢰인을 상대로 한 사건을 같은 법인 변호사들이 수임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해당 로펌은 이같은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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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빅히트 측은 10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재계약을 앞두고 수익 정산 문제로 양측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결국 정산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까지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빅히트 측은 취재진에게 "사실무근이란 답 외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1주일 뒤
JTBC, BTS-소속사 갈등 보도 일주일 만에 '유감' 표명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보도 직후 급히 공식입장을 내어 JTBC 보도를 반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떤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JTBC는 일부 내용을 확대하여 사실인 양 보도하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들과 관련짓는 등 당사와 방탄소년단에 피해를 입혔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