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야 오랜 세월 보낸 건 아니지만 약 3개월간 취업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자격증 공부도 못하고 허송세월로 덕질만 하다가 본가에 있는 부모님한테는 열심히 준비중이라 뻥치는데 용돈 주시면서 퇴직금 아꼈쓰라는 얘기듣고 슬프더라
내 덕질 스타일이 망상형이라 내가 연예인이 되어 내 돌과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는 상상도 자주하면서 현타도 오고 사실 요즘 돌판에 대해 분위기도 우중충하고 내 삶이 먼저라 생각이 이제야 들었어
이번주부터 마음 먹고 트위터 삭제 앨범 판매 버블 삭제 갤러리 정리 인스타,유튜브 알고리즘 등 다 정리하니까 생각보다 쉽게 비워진다
짧은만큼 빠르게 비웠다 그래도 좋아한 건 진심이었어
그동안 덕질한다고 뜨문뜨문했던 학원과 미뤄둔 스터디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니까 열정도 다시 차오른다
아무 댓글 안 달리겠지만 그래도 내 덕질 시작하면서 케톸을 알게되어 희노애락을 함께해서 좋았어 가끔 눈팅하러 올거고 다시 뿌리 박을 수도 있지만 이전만큼의 시간 할애는 안할 거야 그럼 다들 안녕!!! 좋은 주말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