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3113044144?cm=news_headline
그 기자 기사
뉴진스는 마마 어워즈에 불참할 수 있다. 부득이한 상황 탓 참석하지 '못할 수' 있고, 같은 선상에서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시상식이라도 뉴진스의 참석을 강요할 수 없다. 그러나 수상 소감 영상조차 없다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다. 마마 어워즈와 사전 조율을 통해 해당 사실을 모르지 않았을 뉴진스는 단 몇 십초 짜리 소감 영상도 건네지 않았다. 이날 자리한 K팝 팬들에 대한 무례에 가깝다.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데뷔 8년 만에 대상을 받는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한 세븐틴과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영상으로 인사를 건넨 정국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세븐틴은 "손가락질 받았던 우리가 대상을 받았다"며 감격의 파이팅을 외쳤고, 비록 영상이었지만 정국은 팬덤 아미에게 감사하다 인사하며 군 복무 후 2025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대상의 이유와 근거인 팬들 앞에 최고의 또는 최선의 예의를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