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싸는 원없이 사진 찍을 수 있어서 가기는 가는데 몇 년째 다니면서 팬싸템에 대한 욕망도 해소되니깐 슬슬 재미 없어짐 앨범과 무대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 뭐 이런 이런 이야기 하고나면 그 다음 팬싸부터는 할 말이 별로 없어짐 음악이랑 무대 외에는 내가 돌한테 궁금한 게 전혀 없어서 팬들한테 공개한거라 해도 사적 영역에 속하는 것들은 굳이 질문하고 싶지 않고 관계성도 관계성 덕질 안 하는 건 아니지만 타멤에게 내 최애멤과의 관계성 질문 이런 거 실례될 거 같아서 안 함
당연히 사진 못 찍는 공방같은 스케는 욕심 안 남 미팬은 보통 실외라 오히려 당첨자보다도 장망원 화각의 렌즈만 있으면 더 좋은 상황에서 찍을 수 있기도 하고
공항 출입국 출퇴 질서 문제 때문에 수치스러워서 특수 상황 아니면 안 가게 된지 오래임
같비 회사 스텝이랑 같이 타는 가 기분 나빠서 최대한 피함
공연 사진 찍을 때가 가장 즐거운 사친자임 그외 나머지는 완전 안방덕질 성향
돌 보고 싶고 팬서비스 받고 싶고 이런 거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 팬서비스는 내가 관심 없고 보고 싶다는 현재 내 돌 포함 여태까지의 다른 분야 덕질 포함해서 모든 덕질에서 덕질 대상에 대해 보고 싶다는 감정을 느낀 적이 없어서 정말 모르겠음 내 돌한테 드는 감정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 해줘서 좋고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을 내가 찍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가 끝인데
여기까지만 보면 다른 홈마와 다르게 개념홈마라는 나빼샹식 화법은 읽혀도 가치관이나 하는 짓은 나름 정상인 같잖아 그런데 사친자라서 다른 방향으로 정병이 옴 ㅋㅋㅋㅋㅋ
나는 초대형 인화로 뽑아도 안 깨지게 공들여서 찍고 보정에서도 최대한 피부결 속눈썹 디테일 신경 써가며 작업했는데 늦게 올려서 반응 없고 반대로 사진 확대해서 보면 으 소리 나오게 픽셀 뭉쳐있고 턱 개턱 만든 이상하게 보정한 사진이 빨리 올라왔다고 알티 터질 때 머리로는 그게 선점효과가 있으니 당연힌 거 알아도 배 아프고 정병왔음 이게 꼭 내 사진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내 기준 잘 찍는 다른 홈마 분들 은근히 알티 못 타는데 못 찍은 사진이 실시간 고화질이라고 알티 터질 때 대체 이 팬덤의 취향은 뭐지 싶던? 고화질 업로드 포기하니깐 그 때부터 저 정병 사라지더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