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다이어트중인데 나는 식욕 너무 커지기전에 적당히 치팅데이를 가지면서 하는편이고 걘 치팅데이 없이 빡세게 하는편.
원래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둘다 오늘은 치팅 갖자고 얘기했고 내가 강요한거 아니고 애초에 만남 목적이 치팅이었고 그쪽에서도 ㅇㅋ 나도 그날은 좀 오랜만에 먹어보자 이러고 만나기로 했음 근데 갑자기 약속 이틀전에 계속 혼자 이랬다 저랬다 계획 바꾸더니 감자탕 살찌니까 샐러드를 먹자는거임. 난 이미 그날 치팅 갖기 위해서 이번주 내내 빡세게 식단 지켰는데.... 그래서 일단 뭐 식단 빡세게 하는애니 내가 너무 고집부릴순 없고 알겠다고 하고 약속은 잡아놨는데 내가 걍 카톡에서 아 내일 감자탕 먹었으면 진짜 행복했을텐데ㅋㅋ 이런식으로 장난쳤더니 갑자기 정색하더니 넌 역시 안되겠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사람마다 다이어트 방식이 다른건데 뭘 초치냐고 웃으면서 넘겼는데 자긴 T라서 이렇게밖에 말 못한다고 너 식단 그렇게 하다간 다이어트 분명 망할거라고 답장오더라? 사과를 바란건 아니었지만 전혀 미안해보이지도 않아서 존나 짜증나가지고 걍 내일 만나지 말자고 해버렸음
평소에도 저런 초치는 말 잘해서 좀 짜증났는데 그때마다 자긴 T라면서 어쩔수없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걍 손절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