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 : 박진영 대표와 상충될 때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한다. 그 다음에는 의견을 섞기도 한다. 박진영 대표는 외부에 보여지는 취향 그대로이다. 흑인음악 장르와 어반 스타일을 지향하고 나는 백인 음악 쪽을 좋아한다. 록, 포크, 일렉트로닉을 좋아한다. 취향은 맞지 않지만 둘이 ‘80년대 음악’을 좋아한다. 80년대는 대중음악 차트에서 흑백의 경계가 심하지 않던 시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회사가 복고 프로덕트를 많이 만들어낸 이유는 둘의 코드가 여기에서 잘 맞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로 강하게 반발을 하지 않는다. 80년대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가 없었다. 회사에서 <텔미>를 시작으로 80년대 레트로 취향이 많이 나왔다. <소 핫>도 전형적인 신스팝이었다. 이야기로 돌아가면 의견을 섞기도 한다.
극과극 두 쪽이 ㅇㅋ한 텔미가 뜰수밖에 없었음 그리고 10만10도 원래 정욱 취향 범벅 노래였는데 이러면 대중적이지않다(?)고 편곡 엄청 해서 나온거래 편곡 전이 궁금함 몰래 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