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전혀 부럽지가 않어
니가 가진 게 많겠니?
내가 가진 게 많겠니?
난 잘 모르겠지만
한 번 우리가 이렇게
한번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해보자고
너한테 십만원이 있고
나한테 백만원이 있어
그러면 상당히 너는 내가 부럽겠지
짜증나겠지 근데 입장을
한번 바꿔서 우리가 생각을 해보자고
나는 과연 니 덕분에 행복할까?
내가 더 많이 가져서 만족할까?
아니지
세상에는 천만원을 가진 놈도 있지
난 그놈을 부러워하는 거야
짜증나는 거야
누가 더 짜증날까
널까?
날까?
몰라 나는
근데 세상에는 말이야
부러움이란 거를 모르는 놈도 있거든
그게 누구냐면 바로 나야
잘어울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