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것만으로도 대표 해임은 될 것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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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면서 “딱 3년 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 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 안에 모든 것을 해낼 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았다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라고 답한다”면서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방탄 군대가는 게 나한테 더 나을 것 같아.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니 생각엔 어때?’라고 묻자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 것도 아니고’라며 주술 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자 민 대표는 ‘걔들이 없는 게 나한테 이득일 것 같아서’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
무속인은 손님 중 하나인 90년대생 박모씨의 입사지원서를 민 대표의 개인 이메일로 전달했고, 민 대표는 부대표 신모씨를 통해 박씨에 대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눈치가 있는데 M업소(무속인의 상호명)에서 소개 받았다고 쓰냐”고 지적하며 경영과 신인 걸그룹 매니저 가운데 어떤 직무를 박씨에게 맡길지를 놓고 무속인과 상의하기도 했다는 것.
하이브는 “지원자 면접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다”며 “무속인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지원자들은 대부분 채용 전형에 합격, 일부는 어도어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무속인이 민 대표 자택으로 ‘머리 모양으로 빚은’ 떡을 보낸다고 하자 민 대표는 “이거 먹음 애새끼들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아주 많이 정신 차림”이라고 답했다.
민 대표가 방 의장에 대해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이에 무속인은 “‘방가놈’두 지가 대표 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 거 아냐?”라고 답했는데 여기에 다시 민 대표가 “사실 내꺼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 거지ㅋㅋㅋㅋ”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M무속업소는 2021년 8월 M파트너스라는 법인을 출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무속인은 이 법인의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다”면서 “이 업체 대표이사 이씨는 같은 이름의 M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용역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M컨설팅은 민 대표의 개인 작업실 청소용역 관련 비용을 어도어에 청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