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취임 이후 최저
부정평가 68%… 국힘도 7%P↓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총선거 참패와 이후 지지부진한 대통령실과 여당의 쇄신 행보에 실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셋째 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3월 넷째 주의 34%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68%였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다. 직전에 가장 낮았던 때는 2022년 8월 첫째 주와 9월 다섯 번째 주로 각각 24%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23%가 ‘민생물가’를 꼽았고, ‘소통 미흡’이 17%였다. 소통 미흡이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이 3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7%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14%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3%로 조사됐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반면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5%로 뒤를 이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조사(5주 전)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오른 7%였다. 홍준표 대구시장(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2%)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16∼18일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잡담 총선 뒤 11%P 폭락… 尹 지지율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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