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20년이 넘어서 엘베 교체하는데 아파트 전체를 두 구역으로 나눠서 8-9월, 10-11월로, 개통은 한달 후
20층 아파트에 우리집은 17층, 옥상 구조상 옥상으로 건너갈 수는 없다고 함 ㅠㅠ (안 올라가봐서 왜 그런지는 모름)
내려가는 데는 3분 걸림
첫째날 올라올 때는 죽는 줄 알았음
날씨도 더웠고 손풍기 계속 쐬면서 올라왔는데도 올라와서 바로 샤워하고 찬물 세수 오래 했지만 얼굴이 한동안 화끈거릴 정도
둘째날은 비가 오면서 좀 시원해져서 다행
그래도 한번 와봤다고 훨씬 수월해진 게 느껴졌음
첫날은 계단에 전등 센서가 계단을 반쯤 올라가야 켜져서 절반은 깜깜한 채로 핸드폰 플래시 켜고 올라와야 했는데
둘째날엔 민원이 있었는지 두층마다 계단 불을 켜놓은 상태라 덜 폰 플래시 안켜도 되는 상황이라 다행이었음
시간을 재보자 싶어서 해봤는데 느린 걸음으로 한계단 씩 올라와서 9분쯤 걸린 것 같음
오늘은 어제보다 더 시원해져서 내돌 라디오 출연한 영상 보면서 올라옴
어제 그제는 핸폰 들 힘도 없고 이어폰 꽂는 것도 더워서 포기했었는데 ㅋㅋ 오늘은 장우산이 있어서 그걸 지팡이처럼 짚으면서 올라왔는데
8분 좀 안 걸린 것 같음 숨은 좀 차지만 죽을 정도는 아님
오늘 낮에 내려가는데 중딩 아기는 두 계단씩 올라오더라 보면서 좀 부럽 ㅋㅋ
두세층 마다 계단에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음 아직 한번도 안 앉아 봄
택배는 1-3층에 쌓아놓도록 호수가 붙어있음 본인이 들고 올라가야하니 확실히 택배가 적어진 듯
이짓을 앞으로 한달동안 ... ㅠㅠ
낼부턴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볼까 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