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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처음 간 공방에 몸살+폭우 맞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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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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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독방에 적으려고 했는데 사적인 얘기가 더 많아서 걍 여기 적음ㅇㅇ 근데 너무 길어서 안읽고 지나가는거 추천..

난 평소에 공방 관심 없어서 한번도 안가봄(굳이 갈생각 안함) 근데 이번활동은 왠지 모르게 꼭 가고싶었음 그래서 공방신청을 처음해봤는데 기적적으로 당첨됨👏👏
공방 가려면 앨범이 필요하다는데 주문한 앨범이 아직 배송이 안됨ㅠㅠ 그래서 교보문고 달려감
근데 거기서 갈망하던 포카가 나옴👏👏(앨범 계산하기 직전에 직원분이 새걸로 바꿔주신거였는데 거기서 나옴.. 감사합니다🥲)
이때만 해도 신께서 내 ㅍ편인줄 알았음.. 그리고 그건 내 착각이었음

점점 몸살기운이 돔..심한건 아닌데 몸이 으슬으슬 춥고 팔다리에 기운이 빠짐ㅠ(다행히 기침은 안함) 근데 당첨되고나서 아팠던 거라 이거때문에 못가면 너무 억울할것 같은거임ㅜㅜㅜ 출석 안해서 패널티 받는것도 싫었음.. 그래서 마스크 잘쓰고 단단히 껴입고 걍 감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음 새벽까지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거임ㅜ처음엔 비가 대수냐 싶었음 까짓거 맞으면 되지^^ 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는데 바로 후회했다... 하루종일 바깥에 서서 비 쫄딱 맞아가며 대기 하는데 감기기운까지 도니까 죽을맛이었음ㅠㅠㅠㅠㅠㅠ
중간에 현타가 한번 왔는데 역조공으로 포카 받고 다시 기운냄 흑흑

어떻게 겨우 버텨서 건물 안까지 무사히 들어감 바닥에 앉는데 바닥 닦으라고 휴지를 주는거임.. 자기들 나름 친절이라고 베푸는건가 싶어서 이때 약간 헛웃음 나옴
그리고 내가 앉은 자리가 끝자리라 바깥 창문이 보였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거임.. 여태 저 빗속에 이 많은 팬들을 방치한건가 싶어서 좀 빡쳤음^^

응원법 외우면서 기다리다가 이제 들어가래서 들어갔는데 방송국 세트장 처음 보고 너무 신기했음... 그리고 앞에 무대가 엄청 화려하게 설치됐는데 오늘 저기서 무대하는거구나 싶은 생각에 신났다ㅎㅎ
난 뒷번호라 좌석에 앉았는데 정말 다행이었음 스탠딩 갔으면 진짜 죽을뻔....
근데 아직도 세트를 짓고 있는거임ㅎ 그럼 걍 짓는동안 팬들 들여보내주면 안됐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듬

이제 최애 나오기만 기다리고있었음
노래 크게 틀어주길래 그거 들으면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최애가 나옴👏👏 이때 팬들 다같이 소리지르고 나도 아픈거 잊어버리고 연신 최애 이름을 외쳐댐ㅋㅋㅜ
앞에 마이크 테스트 하면서 서있는데 진짜 길고 잘생김ㅠㅠㅠ 내 최애라서 하는말이 아니고 진짜 잘생겼어....내가 오프 여러번 다녔지만 오늘만큼 가까이서 본거 처음이라 너무 설레고 좋았다 흑흑
팬들한테 오늘 와줘서 고맙다 하고 밥 먹었느냐 묻는데 말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진짜 천사같았고 오늘 하루종일 고생했던것도 싹 잊어버림ㅠㅠㅠㅠ다른팬들이 공방 힘들어도 최애얼굴보면 다 잊어버린다고 하는ㄷ데 무슨 말인지 그제서야 이해함 너무 행복했음😭
중간중간 팬들이랑 꺄르르 장난치고 노는데 내가 이거 보려고 오늘 고생해서 온거구나 생각이 들고 후회없었어ㅇㅇ
녹화하는데 노래 진짜 잘하고 무대도 진짜진짜완벽했음ㅜㅜ 팬들도 응원법 목청 터져라 열심히 하는데 환호성 지르니까 그거듣고 최애 웃음 터짐ㅋㅋㅋ
솔직히 너무 완벽하게 잘끝내서 그냥 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음 근데 엔딩포즈 ㅂ별로라고 다시 찍기로 함^^ 그래서 한번 더 한 무대에서는 엔딩때 손에 하트 붙이고 포즈 취했는데 방송에는 이게 나감ㅇㅇ 너무 귀여웠음ㅜㅜㅜ

더 보고싶었는데 끝났는지 이제 가야된대ㅠㅠㅠ 2층, 스탠딩 빠짐없이 다 인사해주려고 하고 하트해주는데 마지막 가는길에도 너무너무 천사같았음 이 맛에 공방 오는구나 함ㅠㅠㅠ 가는길에도 착한 최애는 팬들 그냥 안보내고 역조공을 다 나눠줬는데 생각도 안했던 선물을 받아서 너무 기뻤ㅇ음😭

근데 거기서 또 고생 시작이었음.. 길치라 길을 한참 헤멨는데 비는 계속 쏟아지고 몸살때문에 몸에 점점 기운은 빠지고 오바 아니고 진짜 그자리에서 기절할것같았음ㅠㅠㅠㅠ 그렇게 공개홀을 두바퀴 돌고나서야 길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고 버스타고 집에 감ㅇㅇ 집에서 씻고 기절했는데 하루종일 고생하고 체력이 빠져서 그런지 지금은 더 악화되고 앓아누움...

암튼 결론적으로 오늘 처음 공방 가보고 느낀건... 공방참여는 가수를 진짜진짜 사랑하기 때문에 할수 있는일이란거야
그동안 내가 간 콘서트나 공연은 내가 좋아서 간거라면 공방은 전혀 다른레벨임.... 그 가수에 대한 사랑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함ㅇㅇ 심지어 이짓을 몇번씩 한다? 그 가수를 진짜 미친듯이 사랑한다는거임ㅋㅋㅋㅋ
결과적으로 오늘 너무 행복했고 후회없었지만 또 갈 생각은 전혀 안듬 나도 최애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지만 이짓을 두번 경험하고 싶진 않음ㅋㅋㅋ 걍 티비 나오면 그때 열심히 응원할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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