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처음 간 공방에 몸살+폭우 맞은 후기
5,634 1
2023.04.29 22:55
5,634 1
원래 독방에 적으려고 했는데 사적인 얘기가 더 많아서 걍 여기 적음ㅇㅇ 근데 너무 길어서 안읽고 지나가는거 추천..

난 평소에 공방 관심 없어서 한번도 안가봄(굳이 갈생각 안함) 근데 이번활동은 왠지 모르게 꼭 가고싶었음 그래서 공방신청을 처음해봤는데 기적적으로 당첨됨👏👏
공방 가려면 앨범이 필요하다는데 주문한 앨범이 아직 배송이 안됨ㅠㅠ 그래서 교보문고 달려감
근데 거기서 갈망하던 포카가 나옴👏👏(앨범 계산하기 직전에 직원분이 새걸로 바꿔주신거였는데 거기서 나옴.. 감사합니다🥲)
이때만 해도 신께서 내 ㅍ편인줄 알았음.. 그리고 그건 내 착각이었음

점점 몸살기운이 돔..심한건 아닌데 몸이 으슬으슬 춥고 팔다리에 기운이 빠짐ㅠ(다행히 기침은 안함) 근데 당첨되고나서 아팠던 거라 이거때문에 못가면 너무 억울할것 같은거임ㅜㅜㅜ 출석 안해서 패널티 받는것도 싫었음.. 그래서 마스크 잘쓰고 단단히 껴입고 걍 감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음 새벽까지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거임ㅜ처음엔 비가 대수냐 싶었음 까짓거 맞으면 되지^^ 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는데 바로 후회했다... 하루종일 바깥에 서서 비 쫄딱 맞아가며 대기 하는데 감기기운까지 도니까 죽을맛이었음ㅠㅠㅠㅠㅠㅠ
중간에 현타가 한번 왔는데 역조공으로 포카 받고 다시 기운냄 흑흑

어떻게 겨우 버텨서 건물 안까지 무사히 들어감 바닥에 앉는데 바닥 닦으라고 휴지를 주는거임.. 자기들 나름 친절이라고 베푸는건가 싶어서 이때 약간 헛웃음 나옴
그리고 내가 앉은 자리가 끝자리라 바깥 창문이 보였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거임.. 여태 저 빗속에 이 많은 팬들을 방치한건가 싶어서 좀 빡쳤음^^

응원법 외우면서 기다리다가 이제 들어가래서 들어갔는데 방송국 세트장 처음 보고 너무 신기했음... 그리고 앞에 무대가 엄청 화려하게 설치됐는데 오늘 저기서 무대하는거구나 싶은 생각에 신났다ㅎㅎ
난 뒷번호라 좌석에 앉았는데 정말 다행이었음 스탠딩 갔으면 진짜 죽을뻔....
근데 아직도 세트를 짓고 있는거임ㅎ 그럼 걍 짓는동안 팬들 들여보내주면 안됐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듬

이제 최애 나오기만 기다리고있었음
노래 크게 틀어주길래 그거 들으면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최애가 나옴👏👏 이때 팬들 다같이 소리지르고 나도 아픈거 잊어버리고 연신 최애 이름을 외쳐댐ㅋㅋㅜ
앞에 마이크 테스트 하면서 서있는데 진짜 길고 잘생김ㅠㅠㅠ 내 최애라서 하는말이 아니고 진짜 잘생겼어....내가 오프 여러번 다녔지만 오늘만큼 가까이서 본거 처음이라 너무 설레고 좋았다 흑흑
팬들한테 오늘 와줘서 고맙다 하고 밥 먹었느냐 묻는데 말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진짜 천사같았고 오늘 하루종일 고생했던것도 싹 잊어버림ㅠㅠㅠㅠ다른팬들이 공방 힘들어도 최애얼굴보면 다 잊어버린다고 하는ㄷ데 무슨 말인지 그제서야 이해함 너무 행복했음😭
중간중간 팬들이랑 꺄르르 장난치고 노는데 내가 이거 보려고 오늘 고생해서 온거구나 생각이 들고 후회없었어ㅇㅇ
녹화하는데 노래 진짜 잘하고 무대도 진짜진짜완벽했음ㅜㅜ 팬들도 응원법 목청 터져라 열심히 하는데 환호성 지르니까 그거듣고 최애 웃음 터짐ㅋㅋㅋ
솔직히 너무 완벽하게 잘끝내서 그냥 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음 근데 엔딩포즈 ㅂ별로라고 다시 찍기로 함^^ 그래서 한번 더 한 무대에서는 엔딩때 손에 하트 붙이고 포즈 취했는데 방송에는 이게 나감ㅇㅇ 너무 귀여웠음ㅜㅜㅜ

더 보고싶었는데 끝났는지 이제 가야된대ㅠㅠㅠ 2층, 스탠딩 빠짐없이 다 인사해주려고 하고 하트해주는데 마지막 가는길에도 너무너무 천사같았음 이 맛에 공방 오는구나 함ㅠㅠㅠ 가는길에도 착한 최애는 팬들 그냥 안보내고 역조공을 다 나눠줬는데 생각도 안했던 선물을 받아서 너무 기뻤ㅇ음😭

근데 거기서 또 고생 시작이었음.. 길치라 길을 한참 헤멨는데 비는 계속 쏟아지고 몸살때문에 몸에 점점 기운은 빠지고 오바 아니고 진짜 그자리에서 기절할것같았음ㅠㅠㅠㅠ 그렇게 공개홀을 두바퀴 돌고나서야 길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고 버스타고 집에 감ㅇㅇ 집에서 씻고 기절했는데 하루종일 고생하고 체력이 빠져서 그런지 지금은 더 악화되고 앓아누움...

암튼 결론적으로 오늘 처음 공방 가보고 느낀건... 공방참여는 가수를 진짜진짜 사랑하기 때문에 할수 있는일이란거야
그동안 내가 간 콘서트나 공연은 내가 좋아서 간거라면 공방은 전혀 다른레벨임.... 그 가수에 대한 사랑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함ㅇㅇ 심지어 이짓을 몇번씩 한다? 그 가수를 진짜 미친듯이 사랑한다는거임ㅋㅋㅋㅋ
결과적으로 오늘 너무 행복했고 후회없었지만 또 갈 생각은 전혀 안듬 나도 최애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지만 이짓을 두번 경험하고 싶진 않음ㅋㅋㅋ 걍 티비 나오면 그때 열심히 응원할래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랩클💚] 푸석해진 환절기 피부에 #윤슬토너로 윤광 챠르르~ 랩클 펩타이드 크림 토너 체험 이벤트 114 00:12 1,7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20,2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78,2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65,1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92,952
공지 알림/결과 2025년 하반기 주요 공연장 일정 1 24.11.22 317,535
공지 알림/결과 스퀘어나 핫게에 올라온 게시물 또는 댓글을 욕해달라는 식으로 뒷담성 중계를 하는 것이 공지위반입니다. 핫게 저런글 왜 올리냐, 핫게 저글 어이없다, 핫게 댓글에서 또 누구 까려고 난리네, 슼 뫄뫄글에 댓글 정병 많다, 슼 저글이 xx플 갈 글이냐, 제목보니까 까려고 일부러 저런거다 등등 뒷담성으로 해당 글이나 댓글을 욕해달라고 중계하는 행위가 공지위반입니다. 9 24.10.16 909,307
공지 알림/결과 ✨아니 걍 다른건 다 모르겠고....케이돌토크 와서 돌덬들한테 지랄 좀 그만해✨ 141 24.08.31 756,414
공지 알림/결과 2025년 상반기 주요 공연장 일정 42 24.08.04 1,259,833
공지 잡담 핫게 글 주제에대한 이야기는 나눌수있어도 핫게 글이나 댓글에대한 뒷담을 여기서 하지말라고 10 23.09.01 2,852,159
공지 알림/결과 🔥🔥🔥[왕덬:공지정독바라 차단주의바람] 🔥🔥🔥왕덬이 슼방/핫게 중계하는것도 작작하랬는데 안지켜지더라🔥🔥🔥 95 18.08.28 5,508,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69 후기(리뷰) 슴클래식 콘서트 너무 좋아서 남겨보는 후기 5 02.15 315
1668 후기(리뷰) 난 오늘 겸공 인터뷰중 이부분이 큰 울림이였어 3 02.11 613
1667 후기(리뷰) 10일 권한쟁의 후기 6 02.10 565
1666 후기(리뷰) 도영 뮤지컬 웃는남자 보고 온 후기 14 01.29 1,658
1665 후기(리뷰) 카톨릭 던킨ㅋㅋㅋㅋ 1 01.27 447
1664 후기(리뷰) 검은수녀들 본 입장에서 후기 남겨준다 5 01.27 673
1663 후기(리뷰) 오늘 터치드 올홀 공연 보고 왔는데 나란 머글 윤민언니 심장에 새기고 옴 4 01.25 520
1662 후기(리뷰) 이케아 김치볶음밥 처음먹어본 후기 01.25 480
1661 후기(리뷰) 오늘 내란수괴 인터뷰 실관람평 3 01.25 1,156
1660 후기(리뷰) 어제 박주민 팬미후기(긴글주의) 7 01.24 937
1659 후기(리뷰) 방청덬의 짧은 후기📝 12 01.23 1,299
1658 후기(리뷰) 127 엔시티콘 4층 간 타덬후기 4 01.19 1,652
1657 후기(리뷰) 기사보니깐 cctv선 절단하고 들어갔다는데 7 01.19 1,667
1656 후기(리뷰) 체포는 느리지만 설정은 과다잖아 ㅅㅂ 1 01.15 937
1655 후기(리뷰) 1시 넘기면 알비비 두배로 주나? 01.15 708
1654 후기(리뷰) 헌재 왔다가 4분만에 집에 간다 23 01.14 1,860
1653 후기(리뷰) 멤버십 4개인 사람의 슴콘 후기 4 01.12 4,072
1652 후기(리뷰) 슴콘 플로어시제석 후기 01.11 1,139
1651 후기(리뷰) 지역구 의정보고회 후기 3 01.11 918
1650 후기(리뷰) 다이소 카이 손톱깎이 후기 12 01.08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