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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뒤늦게 쓰는 투바투 콘서트 후기(스압)
5,080 8
2023.04.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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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콘서트 끝난지 열흘도 더 넘었는데 더이상 시간 지나기 전에 후기를 남겨야 할 거 같아서 씀

기억이 뒤죽박죽이라 좀 두서없어도 이해 바람.
참고로 작년 액트럽식콘도 보고 케톡에 후기도 썼던 기억이.

https://theqoo.net/2506944793
작년 액트럽식 콘 후기

작년 럽식콘은 플로어에서 봤고 이번 스윗미라쥬콘은 본무대 쪽 스탠딩에서 봤음.
(내가 본건 26일 막콘이었고 25일 첫콘은 온라인콘으로 미리 봤음)



<좋았던 것>



역시 믿고보는 투바투콘 연출 역시 이번에도 쩔어줬음.
작년(잠실실체) 보다 장소가 커지다보니(체조) 아기자기한 연출 같은건 좀 줄어들었는데
대신 스크린을 잘써서 그 아쉬운 부분을 채워줬음. 특히 그 사이드에서도 볼 수 있는
5분할 스크린 그거 누가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정말 칭찬해주고 싶더라.
본무대 스탠딩이다 보니 돌출 나가면 얼굴을 못보는데 5분할로 보여주니 개꿀이었음.

멤버들 무대매너랑 라이브가 정말 많이 늘어난게 느껴졌음
작년 콘서트는 실체인데도 좀 멤버가 5명이라 그런가 무대가 좀 넓게 느껴지는,
무대를 즐기는 것 보다는 아직은 열심히 하는 게 더보이는?
지금와서 말하지만 멤버들도 잘했지만 처음이다 보니 약간은 좀 연출의 덕을 보는 그런 느낌도 있었는데

이번엔 체조였는데도 그런 느낌 1도 없었음. 진짜 5명이서 체조라는 공간을 꽉꽉 채우는게 느껴졌음.
멘트같은 것도 작년엔 첫콘 막콘 거의 비슷했는데 이번엔 애드립도 많이 들어갔고
전체적으로 멤버들의 콘서트를 이끌어가고 있다는게 느껴졌음. 역시 월투 후에 실력늘어오는건 국롤인가
특히 놀랬던 건 휴닝카이. 라이브가 무슨 포켓몬 진화하듯 진화를 하고 오셨음

VCR 도 좋았음 개인적으론 작년 VCR이 더 맘에 들긴했는데, 이번 VCR도 자본낭낭하게 붓고
열심히 얼굴자랑해 주어서 좋았다. 다만 꾸준히 밀고 있는 세계관과 컨셉이 작년에 비해서 좀더 거창해 져서
개인적으론 좀 약간 손발 오그라들긴 했는데, 귀엽게 봐줄만한 정도 였으니까 뭐 넘어가기로ㅋㅋ

세트리스트가 이번에 나온 새앨범과 타이틀 외에는 거의 작년에 부르지 않았던 곡들이었는데
이게 회사입장에서는 모험일 수도 있는데 시도해 주어서 좋았음. 특히 디어스푸트니크는
꼭 콘서트에서 들어보고 싶은 곡이었는데 이번 콘서트에서 해줘서 너무 좋았음.
아 그리고 매직 댄스브레이크 + 돌멩이 + 블루스프링 레알 미쳤음.
매직 댄스브레이크는 스타디움에서 해도 될 편곡과 무대라고 느꼈고,
돌멩이는 안무가 와.. 이건 그냥 봐야 함.
(특히 수빈군 작년 콘서트만 해도 그저 하얗고 커다란 사모예드 같기만 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왠 핫바디가 나타나서 깜놀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블루스프링은 이거 다음 앨범에 수록 안하면 하이브 사옥 앞에서 시위할 팬들 많을 듯.





<아쉬웠 던 것>


역시 제일 아쉬웠던 거라면 밴드라이브의 부재.
선배 그룹인 방탄이 체조 입성했을 때 밴드라이브를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작년 롤라팔루자 무대를 되게 좋게봐서 이번 콘서트에서 밴드라이브를 기대했는데
솔직히 VIP 사첵포함 19만원에 스탠딩, 2층 15만원인데 MR 반주는 좀 아니다 생각.
특히나 투바투는 음악 자체가 락베이스인게 많아서 티켓가격 몇만원 올리더라도 밴드라이브를
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하지만 그랬으면 비싸다고 욕 겁나먹긴 했을듯 VIP도 겁나 까였는데)
회사입장에서는 여러 고민끝에 선택한 것이겠지만 이점은 두고두고 아쉬움.


두고두고 욕 먹어야 할 본인확인 시스템
아니 체조정도 규모에서 본인확인에 1시간이 넘게 걸린다는게 말이 되는 지
본인확인부스 6개를 열어두고 제일 인원 적은 VIP 부스 3개,
스탠딩 부스1개, 2층 좌석 부스 2개인게 말이 되냐 ㅋㅋㅋ
가뜩이나 스탠딩은 4시반까지는 대기해야 순서대로 들어가는데.
아니 첫날에도 이걸로 겁나 욕먹었다는데 막날에도 하는거 보고 기함했다.
3월이라 다행이지 작년처럼 7월이었으면 쓰러지는 팬들 여럿 나오고
하이브 진짜 두고두고 욕 오지게 먹었을 듯



<그외>



작년콘서트만 해도 외국인은 거의 일본인 아니면 서양인 이었는데
이번콘서트는 중국인이 엄청 늘어서 놀랬음. 본인확인 기다리는데
여기도 중국어 저기도 중국어 안그래도 이번 앨범 중국공구가
겁나 늘어서 놀랬는데 괜히 늘은게 아니구나 싶었음.


이제 나시카의 시대는 가고 S23 울트라의 시대라는 걸 몸으로 느꼈음.
그동안 콘서트에서 눈으로 안보고 어차피 직캠 다 올라올거
폰으로 보는 팬들 이해가 안갔는데 옆에서누가 S23울트라로 콘서트 보는거 보고이해가 가더라.
한마디로 나만의 개인 전광판+망원경 느낌? 다음 콘서트는 무조건 S23울트라 구해가야겠다 다짐함.
(원래 나시카+오츠카 가지고 있다가 코시국 전 나시카는 처분했는데 처분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오기전엔 몰랐는데 바로 옆 올림픽 홀에서 이찬원 콘서트를 했더라고?
투바투 콘은 중고딩 급식이 워낙 많고 체조콘 처음인 팬들이 대다수라
내가(30대) 거기선 선생님, 이모 뻘이라 왠지 부끄러웠는데 주차때문에 어쩌다 올림픽홀 근처를 지나갔는데
거기선 어머님들이 날보고 어이 젊은이 라고 부르는데 뭔가 기분이 묘하던 ㅋㅋ 신기한 경험이었다 ㅋ
(어머니들 너무 즐겁고 건강하게 덕질하는게 느껴져서 보기 좋았음)





<결론>


작년콘서트가 워낙에 만족스러워서 이번 콘서트가 높아진 기대치를 채워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조금 했는데,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음. 연출도, 편곡도, 멤버들 비주얼도 좋았지만
무었보다 무대 장악력이 정말 많이 늘어서 매우 만족 스러웠음.
(역시 가수는 투어를 돌아야 한다는걸 다시 한번 느낌)


끝나고 나오면서 느낀건 다음 콘서트는 2층이더라도 좌석에서 봐야겠다는 거?
실물이야 작년과 이번콘에서 실컷 보기도 했고,
뭣보다 전체적인 멤버들의 에너지와 연출의 조화가 이건 좌석에서 봐야한다 싶더라고.
(그리고 왠지 S23울트라와 함께라면 2층 좌석도 두렵지 않을거 같은? 자신감이 생겼달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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