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를 적고싶었는데, 오늘부로 더이상 우리 멤버들을 묶어줄 고리가 없기때문에
강제로 적게 된 후기.
돌이켜보면 내 덕질중 가장 많이 울었지만, 가장 많은 추억이 있었던.
그 추억을 잊고싶지않아서, 그냥 어디에도 말못한 내 마음을 어딘가에 적어놓고 싶어서 쓰는 후기.
처음 입덕은 내가 처음 좋아했던 아이돌이 후배를 양성한다고 해서, 관심을 주다가
라이브 연습영상을 보고 실력에 반해서 시작했던 덕질.
정말 다사다난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던 덕질.
처음 시작할땐 7명이었는데..
앨범 나올때마다 멤버가 바뀌고,
결국은 유닛으로 나왔던 멤버만 남아버린.
데뷔 1년 만에 갑자기 유닛을 내더니,
그다음 앨범발매 소식과 함께 제일 인기멤버였던 상훈이가 탈퇴하고, 민우오빠가 군대 가버리고..
그렇게 남은 5명이서, 심장이뛴다, 니가예쁘다 활동을 했는데, 니가 예쁘다가 좀 반응이 와서 가을앨범 녹음중이라더니
갑자기 그 앨범을 끝으로 2년 넘게 공백기....
공백기동안 후배돌이 데뷔하고, 우리의 데뷔일도 챙겨주지않는 소속사때문에
이대로 우리팀 끝인건가 불안하고 또 불안했던 공백기.
긴 기다림끝에 멤버한명 또 탈퇴하고, 리더가 돌아왔고.
아무것도 없었던 2년동안의 긴 기다림끝에 드디어 컴백해서 이제 좀 행복하나싶었더니
하늘이 데려가 버린 우리 리더.
지칠대로 지쳐서 이대로 우리멤버들도 포기해버리면 어떡하나했는데,
꿋꿋히 잘 이겨내준 멤버들.
데뷔 6년만에 생긴 공식색.
그리고, 또 다가온 군백기. 그래도 다같이 비슷한 시기에 가서, 2년도 안걸린 군백기.
음원나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콩닥콩닥. 다시 무대위 백퍼 볼수있다는 생각에 들떴는데
몇일후, 해체 공지.
정말정말 울일 많았던, 나의 10년 덕질.
왜 이렇게 힘든 덕질을 질질 끌고왔었냐, 그냥 너만 끊으면 되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그만큼 또 재밌고 힘이 되었었던 덕질이었어.
무대보고, 영상찾아보는 라이트 덕질하다가 우연히 들린 백화점 앨범매장에서 팬싸 응모받는거 보고
한번 해볼까? 하고 응모했다가 덜컥 당첨이 되었던.
어쩌면, 내 오랜 덕질을 시작할수있게 했던, 그날.
멤버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이름만 아는 정도로 라이트였었는데, 너무너무 다정했었던.
다들 첫팬싸는 현타온다 그러는데, 그것보단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남아서 그 이후로는 모든 앨범 모든 팬싸를 갔었던.
활동 시작하면 모든 주말은 백퍼를 보러다니느라 다썼던.
공방, 팬싸, 행사 등등..
너무 자주봐서 할말이 없을땐, 티엠아이 남발하며 내 고민도 들어주고, 가끔 자기들 고민도 얘기해주고
덕질 혼자다니니까 , 나랑 나잇대 비슷한 팬 소개시켜주면서 친구하라고해서 아직도 잘지내고있어.
입덕하고 6년쯤 지난 어느날 내가 멤버한테 내 첫인상은 어땠냐고 물었었는데, 그냥 두루뭉술한 대답을 할줄알았는데
진짜로 내가 처음 팬싸간날, 나도 잊고있었던 내가 준 물건 얘기하면서, 그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해줘서 감동이었던.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을때 한창 일본에서 활동중이었는데,
몇달동안 야근에 주말출근하다 힐링이 필요해서 주말 하루 쉴수있는거 급하게 표를 양도받고 다음날 비행기타고 갔었는데
일본 자체가 처음이고 혼자 해외도 처음이라 하루종일 멘붕에 콘서트며 뭐며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는데
콘서트 끝나고 이벤트로 같이 사진찍는 타임에, 여긴 어떻게 왔냐며 언제 왔냐구 반겨주는데,
너무 기쁘게 반겨줘서 눈물날뻔 했던.
팬싸에서 나 다음주 아이돌라디오 하는날 생일인데, 혹시 생각나면 하트한번만 날려줘여 하고 아무말이나 내뱉고 왔었는데
아이돌라디오하는날 오픈스튜디오 방청석(?)에 앉아있는데 마지막 인사하는타임에 내쪽으로 하트를 날려주길래,
이걸 기억하고 해준건가 나의 착각인가 긴가민가 하고 다음날 팬싸를 갔더니, 앉자마자 어제 내가 하트날린거봤어!? 라면서 확인사살해주던.
진짜 내 평생 잊을 수 없을 생일이었어.
리더를 잃고 나서 입맛을 잃고 20키로 가까이 살이 빠져서 팬싸를 갔는데 왜케 살이 빠졌냐며 걱정하길래, 다이어트중이라고 거짓말했었는데
1대1 팬싸할때 다이어트 이야기하다가 서로 좀 배고픈거같지않아?! 이런 얘기나왔는데, 매니저분한테 가방좀 달라그래서 뭘 주섬주섬 꺼내서 봤더니
방울토마토 몇알을 챙겨주면서 이거라도 먹으라고 해서 웃기고 귀여웠던.
이것말고도, 그냥 작은 공연장이지만 그곳에서 듣는 백퍼센트 노래가 너무 좋았고,
해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예뻤고, 내 힘든 일상에 너무 힐링이었던.
그래서 긴 기다림도, 힘든 일들도 같이 이겨내며 갈수있었던것같아.
지금까지 남아있는 팬들이 거의 다 긴기다림을 함께 했던 사람들인걸보면, 나말고도 모든 팬들에게 이렇게 잘 해줬었던 거겠지.
해체공지 몇일전에 수니들끼리 모였었는데, 그때만해도 우리 내년 10주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있었는데.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콘서트 가고싶다는 이야기하면서,
이번에 일본 활동해버리면, 격리해야하나에대해 토론도 했었는데.
음원소식에 다같이 행복해하면서 다음앨범은 정규앨범이었음 좋겠다고 행복회로 돌렸었는데..
그때만 해도 행복했는데..
해체공지이후 2주동안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갔어.
처음엔 군대도 다 기다렸는데, 온콘이라도 해주지. 싶었는데 다시생각해보니
함성도 없고 팬도 없고 카메라만 있는 무대에서 마지막 무대를 하는건 너무 잔인했겠다 싶고,
그래도 다시 한번쯤 소통할수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드디어 10년동안 정규앨범 한장 안내주고, 한번 일본 프로모션을 가면 3달동안 거의 매일 이벤트에, 콘서트만 뺑뺑 돌리는 회사에서 벗어나는구나 싶기도하고.
그래도 그것마저도 행복하다고. 무대하는거 너무 좋아하던게 보였어서, 더이상 무대못보는게 아쉽기도 하고.
이제 앞으로 어디서 소식들을수있는건가 슬프기도 하고.
매번 공방도 열심히 가고, 팬싸도 다 갈 정도로 열심히 덕질했던건,
항상 이번이 마지막 앨범이 될수도 있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거긴한데,
이렇게 진짜 마지막이 되고보니, 더 열심히 다닐걸. 하는 후회도 들고.
그때 당분간 군백기땜에 못보겠구나 인사하고 왔던 방송국이 진짜 마지막이어고.
군백기 하루전날 했던 팬미팅 제목이 LAST FANMEETING 이었는데 진짜 마지막이 되었고...
모든 게 아쉽다.
그동안 많이 수고했고, 덕분에 많이 행복했어.
앞으로는 각자의 길에서 더 행복해길 바래.
백퍼센트 팬으로써 단한번도 부끄러웠던 적 없었고,
한번도 좋아한거 후회한적 없었어.
큰공연장에서 큰 함성소리들으며 행복하게 무대할수있게 해주고싶었는데
끝내 이뤄주지 못해서 미안해.
앞으로 어디서 무엇을 하든 , 응원할게.
고생많았어. 백퍼센트.
진짜 많이 좋아해.
강제로 적게 된 후기.
돌이켜보면 내 덕질중 가장 많이 울었지만, 가장 많은 추억이 있었던.
그 추억을 잊고싶지않아서, 그냥 어디에도 말못한 내 마음을 어딘가에 적어놓고 싶어서 쓰는 후기.
처음 입덕은 내가 처음 좋아했던 아이돌이 후배를 양성한다고 해서, 관심을 주다가
라이브 연습영상을 보고 실력에 반해서 시작했던 덕질.
정말 다사다난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던 덕질.
처음 시작할땐 7명이었는데..
앨범 나올때마다 멤버가 바뀌고,
결국은 유닛으로 나왔던 멤버만 남아버린.
데뷔 1년 만에 갑자기 유닛을 내더니,
그다음 앨범발매 소식과 함께 제일 인기멤버였던 상훈이가 탈퇴하고, 민우오빠가 군대 가버리고..
그렇게 남은 5명이서, 심장이뛴다, 니가예쁘다 활동을 했는데, 니가 예쁘다가 좀 반응이 와서 가을앨범 녹음중이라더니
갑자기 그 앨범을 끝으로 2년 넘게 공백기....
공백기동안 후배돌이 데뷔하고, 우리의 데뷔일도 챙겨주지않는 소속사때문에
이대로 우리팀 끝인건가 불안하고 또 불안했던 공백기.
긴 기다림끝에 멤버한명 또 탈퇴하고, 리더가 돌아왔고.
아무것도 없었던 2년동안의 긴 기다림끝에 드디어 컴백해서 이제 좀 행복하나싶었더니
하늘이 데려가 버린 우리 리더.
지칠대로 지쳐서 이대로 우리멤버들도 포기해버리면 어떡하나했는데,
꿋꿋히 잘 이겨내준 멤버들.
데뷔 6년만에 생긴 공식색.
그리고, 또 다가온 군백기. 그래도 다같이 비슷한 시기에 가서, 2년도 안걸린 군백기.
음원나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콩닥콩닥. 다시 무대위 백퍼 볼수있다는 생각에 들떴는데
몇일후, 해체 공지.
정말정말 울일 많았던, 나의 10년 덕질.
왜 이렇게 힘든 덕질을 질질 끌고왔었냐, 그냥 너만 끊으면 되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그만큼 또 재밌고 힘이 되었었던 덕질이었어.
무대보고, 영상찾아보는 라이트 덕질하다가 우연히 들린 백화점 앨범매장에서 팬싸 응모받는거 보고
한번 해볼까? 하고 응모했다가 덜컥 당첨이 되었던.
어쩌면, 내 오랜 덕질을 시작할수있게 했던, 그날.
멤버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이름만 아는 정도로 라이트였었는데, 너무너무 다정했었던.
다들 첫팬싸는 현타온다 그러는데, 그것보단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남아서 그 이후로는 모든 앨범 모든 팬싸를 갔었던.
활동 시작하면 모든 주말은 백퍼를 보러다니느라 다썼던.
공방, 팬싸, 행사 등등..
너무 자주봐서 할말이 없을땐, 티엠아이 남발하며 내 고민도 들어주고, 가끔 자기들 고민도 얘기해주고
덕질 혼자다니니까 , 나랑 나잇대 비슷한 팬 소개시켜주면서 친구하라고해서 아직도 잘지내고있어.
입덕하고 6년쯤 지난 어느날 내가 멤버한테 내 첫인상은 어땠냐고 물었었는데, 그냥 두루뭉술한 대답을 할줄알았는데
진짜로 내가 처음 팬싸간날, 나도 잊고있었던 내가 준 물건 얘기하면서, 그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해줘서 감동이었던.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을때 한창 일본에서 활동중이었는데,
몇달동안 야근에 주말출근하다 힐링이 필요해서 주말 하루 쉴수있는거 급하게 표를 양도받고 다음날 비행기타고 갔었는데
일본 자체가 처음이고 혼자 해외도 처음이라 하루종일 멘붕에 콘서트며 뭐며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는데
콘서트 끝나고 이벤트로 같이 사진찍는 타임에, 여긴 어떻게 왔냐며 언제 왔냐구 반겨주는데,
너무 기쁘게 반겨줘서 눈물날뻔 했던.
팬싸에서 나 다음주 아이돌라디오 하는날 생일인데, 혹시 생각나면 하트한번만 날려줘여 하고 아무말이나 내뱉고 왔었는데
아이돌라디오하는날 오픈스튜디오 방청석(?)에 앉아있는데 마지막 인사하는타임에 내쪽으로 하트를 날려주길래,
이걸 기억하고 해준건가 나의 착각인가 긴가민가 하고 다음날 팬싸를 갔더니, 앉자마자 어제 내가 하트날린거봤어!? 라면서 확인사살해주던.
진짜 내 평생 잊을 수 없을 생일이었어.
리더를 잃고 나서 입맛을 잃고 20키로 가까이 살이 빠져서 팬싸를 갔는데 왜케 살이 빠졌냐며 걱정하길래, 다이어트중이라고 거짓말했었는데
1대1 팬싸할때 다이어트 이야기하다가 서로 좀 배고픈거같지않아?! 이런 얘기나왔는데, 매니저분한테 가방좀 달라그래서 뭘 주섬주섬 꺼내서 봤더니
방울토마토 몇알을 챙겨주면서 이거라도 먹으라고 해서 웃기고 귀여웠던.
이것말고도, 그냥 작은 공연장이지만 그곳에서 듣는 백퍼센트 노래가 너무 좋았고,
해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예뻤고, 내 힘든 일상에 너무 힐링이었던.
그래서 긴 기다림도, 힘든 일들도 같이 이겨내며 갈수있었던것같아.
지금까지 남아있는 팬들이 거의 다 긴기다림을 함께 했던 사람들인걸보면, 나말고도 모든 팬들에게 이렇게 잘 해줬었던 거겠지.
해체공지 몇일전에 수니들끼리 모였었는데, 그때만해도 우리 내년 10주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있었는데.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콘서트 가고싶다는 이야기하면서,
이번에 일본 활동해버리면, 격리해야하나에대해 토론도 했었는데.
음원소식에 다같이 행복해하면서 다음앨범은 정규앨범이었음 좋겠다고 행복회로 돌렸었는데..
그때만 해도 행복했는데..
해체공지이후 2주동안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갔어.
처음엔 군대도 다 기다렸는데, 온콘이라도 해주지. 싶었는데 다시생각해보니
함성도 없고 팬도 없고 카메라만 있는 무대에서 마지막 무대를 하는건 너무 잔인했겠다 싶고,
그래도 다시 한번쯤 소통할수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드디어 10년동안 정규앨범 한장 안내주고, 한번 일본 프로모션을 가면 3달동안 거의 매일 이벤트에, 콘서트만 뺑뺑 돌리는 회사에서 벗어나는구나 싶기도하고.
그래도 그것마저도 행복하다고. 무대하는거 너무 좋아하던게 보였어서, 더이상 무대못보는게 아쉽기도 하고.
이제 앞으로 어디서 소식들을수있는건가 슬프기도 하고.
매번 공방도 열심히 가고, 팬싸도 다 갈 정도로 열심히 덕질했던건,
항상 이번이 마지막 앨범이 될수도 있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거긴한데,
이렇게 진짜 마지막이 되고보니, 더 열심히 다닐걸. 하는 후회도 들고.
그때 당분간 군백기땜에 못보겠구나 인사하고 왔던 방송국이 진짜 마지막이어고.
군백기 하루전날 했던 팬미팅 제목이 LAST FANMEETING 이었는데 진짜 마지막이 되었고...
모든 게 아쉽다.
그동안 많이 수고했고, 덕분에 많이 행복했어.
앞으로는 각자의 길에서 더 행복해길 바래.
백퍼센트 팬으로써 단한번도 부끄러웠던 적 없었고,
한번도 좋아한거 후회한적 없었어.
큰공연장에서 큰 함성소리들으며 행복하게 무대할수있게 해주고싶었는데
끝내 이뤄주지 못해서 미안해.
앞으로 어디서 무엇을 하든 , 응원할게.
고생많았어. 백퍼센트.
진짜 많이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