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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케이팝고인물의 엔시티 드림 헬로 퓨처(Hello Future) 정규 1집 리패키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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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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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x 1000 주관적인 리뷰임을 알
그리고 오타 개많을수도...ㅈㅅ ㅠㅠ

사실 투바투 리뷰글 쓰려고 했는데....자꾸 뒷북만 치는 리뷰어가 될까봐 일단 제일 최근에 나온 드림 리뷰를 해야싶어서 쓰는글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감상이 아직 프레쉬 할 때 써야지....ㅇㅇ...


글 구석구석 대락 이런 얘기들을 할 예정:

1. 곡 리뷰
2. 앨범 얘기
3. 멤버들 얘기
4. 기타 피드백, 좋았던 점/아쉬웠던 점들 및 잡담

(목차대로 이야기를 정갈하게 할 것 같진 않닼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뒤죽박죽 쓸 것임...)

<곡 리뷰>

기존 정규 1집 곡들 + 신곡 3개를 들고 나왔는데, 짹에서 드디어 청'양' 이 아니라 청'량' 이러고 앓는 팬들 보고 빵터짐



- 번지:

처음 현악 신스? 샘플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베이스 깔린 비트로 넘어가는게 좋았다

일단 비트가 너무 세련된 느낌이라 👍

도입부 랩 파트는 개인적으로 좋았다. 곡을 제대로 이해하고 중간 음역대에서 맛깔나게 해준 것 같다.

드림은 앞으로 랩 색깔에 있어서 이 정도의 리듬감과 톤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함

이 곡을 특히 좋게 본 이유 중 하나가 곡이 뻔하지 않음

곡 구성은 전통적인 형식인데 사운드 믹싱에 신경 많이 쓴 느낌

- 오르골:

사실 내 마음 속 원탑 곡이다. 심지어 고래도 밀어내고 1등이다. 단순히 곡이 좋아서만은 아니고, 곡 전반적인 분위기와 사운드, 그리고 가사가 엔시티 드림이 '만' 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느낌이라 그렇다.


이제 끽해봐야 20대 초반인 애들이 인생은 원래 뜻대로 안되지만 어쨌거나 흘러간다 (life is still going on) 애늙은이 같은(ㅋㅋㅋㅋㅋ) 소리를 하니 신선하면서도, 어쨌거나 보통의 3-6년차의 아이돌 그룹이라면 가지지도 않았을 고민을 한 팀은 맞으니까 (팀의 존속 여부라던가...등등)

드림에게 굉장히 퍼스널한 곡이라서 좋다.

이런 꽤나 심오(?) 한 주제의 곡이지만 크와아앙 흑화한 느낌의 곡이 아니라는데 좋다 ㅋㅋㅋ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는 유지한, 완성도 높은 곡이라 이 앨범에서 내 최애곡이다.


랩 디렉팅도 호불호 갈릴 수 있는 싱잉랩 스타일인데도 불구, 너무 세련되게 잘했다. 특히 두번째 버스의 랩 맡은 멤(제노? 틀렸다면 댓글로 알려주길...) 의 플로우도 좋았다.


필자는 그룹이 활동하면서 노래나 퍼포먼스에서 본인들의 얘기를 더하면 더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드림이 '성장' 하면서 무조건 음악적으로나 사운드적으로나 '성숙해야 돼!!!' 라는 강박을 가지지 말고, 그런걸 떠나서

본인들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그룹이 되면 좋겠다.


-헬로 퓨처:

켄지 + 문샤인 조합의 곡

일단 후렴이 시원하고 누가 들어도 드림 노래다.

특히나 랩멤버들의 강한 사운드와 보컬멤버들의 미성을 대비한 점이 돋보이는 곡. 전체적으로는 타이틀 노래로써 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음

안무라던지 퍼포먼스 부분은 뮤비나 음방을 봐야 알겠지만 언뜻 짤막한 클립을 보니 안무도 시원하게 잘 뽑은 듯한 느낌이다

후렴은 엔시티 드림 고유의 사운드를 가득담은 밀키스 샤워라서 계속 생각나는 곡

여기서 단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랩파트인데,

특히 2절에서의 랩의 플로우랑 박자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음

후렴이 아주 청량하고 시원한 곡이라서 랩 플로우에 변화를 많이 주는(?) 방향으로 가는 게 안어울렸을 수도 있으니 이해가 안되는 선택은 아님

단지 랩 톤이 이미 세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음악 백그라운드도 아주 꽉 차 있는 상태라 (베이스가 엄청 세고 그 위에 사운드가 많이 얹어져있다)

차라리 톤을 덜 균일하게 하고 조금 백스텝 한 느낌에서 플로우에 더 변화를 주는 방향으로 했으면

멤버의 실력이 더 돋보였을 수도?

핫소스에서도 핼로 퓨처에 나오는 랩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거기선 이런 감상이 덜했던 이유가

랩 파트에서 랩 '만' 아주 확 돋보이는 사운드여서

다다다다 아주 직설적으로 쏘아붙이는 랩을해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근데 난 문샤인 켄지에 비할 급의 뮤지션이 아니니까...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주길 ㅋㅋㅋㅋ




결론:

정규 1집의 좋은 연장선이였다고 생각하고, 특히 번지와 오르골에서 의외를 보여줘서 더욱 더 좋았던 앨범.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드림의 장점인 특유의 밝고 청량한 에너지는 그대로 이어가되, 음악적으로는 더 성숙한 (무조건 어둡고 탁하고 강렬한 음악을 한다고 해서 더 성숙한게 아니다.)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팀이다.

이건 너무 과도한 오지랖인 말 같지만...굳이굳이 말하자면

음악적으로 완성도를 높히기 위해서 보컬과 랩 파트의 융화? 를 더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다.


멤버들이 각자의 색깔을 연구 + 같이 부를 때 보컬은 어떤 느낌이 나는지, 랩은 어떤 느낌이 나는지, 이런 것들을 많이 상의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엔시티 드림의 보컬'

'엔시티 드림의 랩'

하면 딱 대표적인 생각나는 이미지라던가... 이런걸 한 팀/그룹으로써 열심히 연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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